[OSEN=김수형 기자] ’미우새’에서 하지원이 우주비행사를 꿈꿨던 엉뚱발랄한 어린시절 이야기에 이어, 상대 배우 중 모친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던 강동원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스페셜 MC 게스트로 배우 하지원이 출연했다.
이날 하지원 등장에 신동엽은 “사석에서도 만난다”고 친분을 과시하며 “사실 나는 다른 별에서 온 사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실제 어릴 때부터 우주 덕후였다는 하지원은 답답할때 우주로 이탈한다는 말에 대해 “어릴 때 쉬는 시간마다 우주로 가려고 해눈을 꽉 감으면 별이 보인다”며 “쉬는시간 10분 동안 엎드려서 눈을 질끈 감으면 지구밖으로 잠시 우주에서 있는 느낌이 든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하지원은 “매일 별보면서 소원빌어, 나가서 별 보는 걸 좋아했다”며 낭만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어릴 때 꿈이 우주비행사였다는 하지원은 “요즘 술 마시고 기분 좋으면 편한사람한테 ‘사실 다른 별에서 왔다’고 한다”고 충격 고백했다. 모두 하지원의 의외의 모습에 깜짝 놀란 가운데 하지원은 “초등학생 2~3학년 때, 지구 중심을 잡기위해 비밀행동을 했다/ 지구와 중심을 맞추기 위해 비스듬히 걸었다 지구의 자전축 때문인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원은 “요즘은 안 해, 근데 몇 개월 전에 한 번 왔다”며 “어? 수평이 안 맞는데? 했다”고 하자 신동엽은 “초등학생 때도 술 마셨나”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그런 하지원을 보며 “굉장히 엉뚱발랄하다”며 웃음, “요리도 상상 속 괴식 요리 전문가라더라”고 물었다.
이에 하지원은 “요리 레시피를 안 본다 요리는 마음대로 그림그리듯 한다. 그게 더 재밌다”며 사과 김치찜부터, 로즈메리 라면아이스크림 비빔밥 등 기상천외한 조합의 음식을 만든 모습이 공개됐다. 모두 놀라자 하지원은 “맛있다. 회사 직원들이 다 맛있다고 한다”며 웃음, 신동엽은 “혹시 갑자기 회사 그만둔 직원 없냐 매니저가 극한직업 같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하지원은 “다들 잘 계신다”며 민망해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마지막 연애는 언제인지 묻자, 하지원은 “ 좀 오래됐다 5~6년 전이 마지막”이라며 연기에 연애세포를 올인해버렸다고 너스레, “현실에선 탈진상태, 쉬어야한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또 다음 작품에선 누구를 만날까 싶겠다”고 받아쳐 웃음짓게 했다.
또 이날 데뷔 28년차인 하지원의 상대 배우를 언급, 강동원, 조인성, 강하늘, 이서진 등 최고의 배우를 물었다.하지원은 “그 중 어머니 최애 배우가 있다”며 “어느 날 와인파티를 해, 그때 강동원이 참석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원은 “어머니랑 제가 같은 아파트, 제가 10층에 살아 어머니가 4층에 살았는데 강동원씨가 뒤늦게 왔다”며 “엘레베이터에서 강동원씨 마주치고 어머니가 심쿵하셨다더라. 검정 롱코트 입었는데 정말 멋졌다고 했다”고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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