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규빈 “아이유·장필순 선배님처럼 오래, 다양한 노래 부르고파” [인터뷰②]
입력 : 2024.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채연 기자](인터뷰①에 이어) 신인 가수 규빈이 데뷔 후 이루고 싶은 꿈을 언급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OSEN 사무실에서 신인 가수 규빈의 데뷔 인터뷰가 진행됐다.

규빈의 정식 데뷔곡 'Really Like You'는 시원한 기타사운드가 매력적인 틴팝(Teen Pop)으로 열일곱의 사랑을 풋풋하고 청량하게 표현했으며, "Say Hi" 상큼하게 인사를 건네는 도입부부터 상대를 향한 벅찬 마음이 가득 느껴지는 곡이다.

특히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매력적인 음색과 이를 뒷받침하는 뛰어난 가창력이 인상적인 곡으로 귀를 맴도는 캐치한 후렴구와 설렘 가득하면서도 당당하게 “널 좋아해!”라며 고백하는 가사가 좋아하는 상대 앞에서 머뭇거렸던 리스너들의 대리만족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식 데뷔 전 다이나믹 듀오 개코, 원슈타인과 호흡했던 규빈에게 데뷔 후 호흡을 맞추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규빈은 “회사에 들어오면서 정말 다양한 음악을 듣고 시대를 가리지않고 듣게 됐다. 제 또래는 아니지만 성시경, 신승훈 선배님의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고 팬심을 고백하기도.

이어 “성시경 선배님과 꼭 콜라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최근에는 신승훈 선배님 노래에 빠져서 선배님과 함께 언젠가는 꼭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그 분들의 음색과 제 서정적 음색이 잘 어울릴 것 같다”면서 두 사람의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묻자 “성시경 선배는 ‘두 사람’이라는 노래 제일 좋아하고, 신승훈 선배님은 ‘나비효과’와 ‘i believe’를 제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롤모델로 삼고있는 아티스트는 누구일까. 규빈은 “사실 지금까지도 1위는 아이유 선배님이다. 저는 ‘모던타임즈’ 때부터 선배님의 기사를 다 스크랩할 정도로 팬이었는데, 본격적으로 가수 준비를 하면서 다양한 시대의 음악과 장르를 듣다보니까 옛날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문세 선배님, 장필순 선배님과 같은 음악을 좋아하게 됐는데 그분들의 역대 공연 영상을 보면서 나도 오래오래 노래하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말 50년 넘게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최종 목표이자 롤모델은 장필순 선배님처럼 오래동안 노래하는 것, 그리고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아이유 선배님처럼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하고싶은 게 많기 때문일까. 규빈은 이번 데뷔곡을 준비하면서 안무를 위해 처음으로 춤을 배웠다. 규빈은 “이번에 계속 춤을 추면서 제가 비욘세 가수의 무대 영상을 많이 봤다. 너무 멋있잖아요. 하루종일 뛰어다니면서 노래 부르는 연습을 하니까 되더라”며 “이번 앨범 목표는 춤을 잘 표현하면서 노래를 잘 부르는 건데, 가장 열심히 췄던 순간이엇고 처음에 비해서 몸이 움직이는 것 같아서 처음보다 그림이 잘 나올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인으로서 자신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묻자 규빈은 “저는 춤을 이번에 처음 배웠지만, 연기도 배우고 싶고 관심을 갖게 됐다. 저는 노래, 기타, 피아노, 작사, 작곡, 춤, 연기까지 열심히해서 다양하고 폭넓게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싶다. 그게 저의 장점이지 않을까”라며 “새로운 것을 보전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보다는 재밌다는 감정을 느낀다. 어떤 걸 해야한다는 의무가 주어져도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게 제 강점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규빈은 “또 제가 보컬적으로는 음색이 맑고 청아해서 그게 마음에 정화가 된다는 소리를 들었다. 저만 갖고 있는 몽글몽글한 감성으로 사람들의 귀를 정화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앨범의 목표를 묻자 “음방 1위 후보를 받고 싶다. 그래서 1위를 하지 못하더라도 후보에 이름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신인 솔로 가수로서 그렇게 하는 게 목표”라며 “더 바빠졌으면 좋겠다. 불러주시는 곳은 다 가고싶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고, 지금은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cykim@osen.co.kr

[사진]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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