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수진 기자] 배우 허준석이 매회 몰입과 공감을 높이는 진국 호연으로 캐릭터 장인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6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허준석은 진우(정우성 분)와 함께 보육원에서 자란 오랜 친구인 기현(허준석 분) 역으로 드라마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먼저 허준석은 등장부터 오랜 친구 간의 편안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형성하며, 생활 연기로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장난기 어린 미소부터 진심을 묵직하게 담아내는 깊은 눈빛까지 더하며 캐릭터의 남다른 인간미를 십분 살렸다.

뿐만 아니라 적재적소에서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견고히 하기도, 허물기도 하면서 드라마의 이입을 한껏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특유의 유쾌함과 무게감을 동시에 안기는 열연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허준석은 친구는 물론 가족을 아끼는 기현이라는 인물이 지닌 서사를 보는 이에게 고스란히 전하는 감정연기를 펼쳐 눈물샘을 자극했다. 게다가 상대의 불안함을 잠재우거나, 애정이 느껴지지만 분노하는 극과 극의 순간을 완벽히 담아내며 몰임감을 높였다.

허준석은 '사랑한다고 말해줘' 방영 내내 추운 날씨도 이겨내게 만드는 인간미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달궜다. 더불어 평생 곁에 두고 싶은 매력으로 편안함과 공감을 함께 선사했고, 인물 그 자체가 되어 캐릭터 장인임을 증명했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