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민우혁이 '레미제라블' 캐스팅 비화와 드라마 캐스팅 제안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민우혁, 최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민우혁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은 톱스타들도 오디션을 본다. 역대급인 것 같다”라며 오디션 기간만 8개월이었다고 밝혔다. 서류부터 대면 오디션, 영상 전달, 화상 오디션, 추가 영상 촬영 후 제출까지 여러 단계에 거쳐 오디션을 봤고 결국 붙었다고 전했다.
민우혁은 “보통 오디션은 배역에 어울리면 되는데 ‘레미제라블’은 다른 배역도 불러서 역할의 밸런스까지 보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원래는 단정하게 메이크업도 하는데 오디션 보려고 수염을 2~3일 정도 길렀다. 씻으려고 거울을 봤는데 장발장 같더라. 그대로 갔는데 맥킨토시가 그런 면에서 날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민우혁은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대박 난 후 왜 드라마를 하지 않냐는 질문을 종종 받았고 매니저는 민우혁에게 10개가 넘는 작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미제라블’ 캐스팅이 먼저 되어서 작품들을 선택할 수 없었고 사극의 왕부터 스릴러의 빌런 등 욕심나는 역들도 포함되었다고 말했다.
전세계 최초로 ‘레미제라블’의 백스테이지까지 ‘전참시’에서 공개되었고 민우혁은 영국에서도 ‘전참시’를 안다며 유일하게 공개할 수 있는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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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