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오는 3월 출산을 앞둔 가운데 첫째 딸이 아파 만삭의 몸으로 응급실까지 다녀왔다.
박슬기는 지난 20일 “네살 생일 D-1 생일쯔음 되면 꼭 이렇게 아픈 것이 국룰이라지만 기침, 감기도 아닌데 머리가 계속 아프다 하고 뒤늦게 열이나더니 밥먹다 토도 하고… 이건 또 무슨 바이러스일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우리가 모르는 새 얼마나 많고 또 새로운 세균들이 생겨나고 우릴 괴롭히는 걸까? 뱃속에서 애는 꿈틀거리는데 험난한 이 세상에 건강하게 잘 키워낼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지금”이라며 “잠도 설치고 아파해서 어제 야간진료병원을 다녀왔지만 오늘은 응급실 가려고 부랴부랴 나왔는데 열도 내리고 갑자기 텐션 너무 좋아서 병원 도착하자마자 다시 집으로 왔. 아직 100%회복은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는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암튼 간에 세상의 모든 엄마들 화이팅. 생일 축하해 내 딸. 훌훌 털고 일어나”라고 덧붙였다.
박슬기는 최근 임신 6개월차에 임신 발표를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그는 “유산 경험이 여러 번 있어서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일부러 주변에 안 알렸다”라며 둘째 임신 과정에서 아픔을 극복하고 현재는 건강하게 외출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박슬기는 2020년 결혼 4년 만에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그로부터 3년여 뒤 여러 번의 유산을 겪은 뒤 어렵게 둘째를 임신했고 오는 3월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