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이 ‘고려거란전쟁’의 이야기를 다룬다.
거란의 3차 고려 침입
1019년 1월 18일, 거란의 장수 소배압이 정예 기병 10만을 이끌고 고려를 침략한다. 2차 전쟁 당시 고려 현종의 친조를 조건으로 물러났던 거란. 그런데 현종이 1년이 넘도록 약속을 지키지 않자, 강동 6주를 내놓으라며 고려를 압박한다. 그렇게 시작된 고려와 거란, 최후의 전쟁. 고려 현종과 강감찬은 거란의 3차 침입에 어떻게 대응할까?
강감찬의 전술, 절묘한 계책? 어이없는 실책?
흥화진 인근에서 벌어진 첫 전투에서 고려군에 크게 패한 거란군. 하지만 거란군은 예상과 달리 진격을 멈추지 않는다. 고려 현종이 있는 개경으로 내달리는 직도(直搗)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개경에 수비 병력이 거의 없다는 것! 20만 8천 3백 명의 병력이 모두 강감찬이 있는 주둔지에 있는 상황. 당황한 강감찬은 뒤늦게 김종현 장군에게 기병 1만 명을 주며 추격을 명하는데...
전투 경력 3개월의 71세 문신, 얘기하면 할수록 신기하고 이상한 강감찬의 전술에 대해 김종현 아나운서와 함께 이야기 나눈다.
거란군의 갑작스러운 퇴각, 이유는?
거란군은 진격 20여 일 만에, 개경 하루거리에까지 다다른다. 또다시 몽진과 항전 사이, 선택의 갈림길에 선 현종. 그런데 현종은 2차 전쟁과는 달리 항전을 택한다. 그리고 백성들과 물자를 모두 성안으로 들인 뒤, 성 밖의 모든 것을 불태우는 청야전술을 펼치는데...
현종의 기세에 놀란 소배압은 퇴각하겠다는 거짓 서신을 전달한 뒤, 몰래 300명의 척후병을 보낸다. 또다시 거란군에 의해 개경이 불태워질 일촉즉발의 상황! 그런데 이때, 갑작스레 퇴각을 결심한 소배압. 그가 개경을 코앞에 두고 말머리를 돌린 이유는 무엇일까? 당시 거란의 병제와 함께, 거란군이 갑작스럽게 퇴각한 이유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진다.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최후의 전투 귀주대첩
퇴각하는 거란군을 매섭게 따라가는 강감찬의 고려군. 쫓기는 거란과 쫓는 고려의 숨 막히는 추격전 끝에, 드디어 최후의 전장 귀주에 다다른다. 거란군이 먼저 전투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평야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선 양군! 과연 강감찬은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
자세한 이야기는 2024년 1월 21일 일요일 저녁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442회 – 고려거란전쟁 ⑤ 이상한 전쟁, 귀주대첩>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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