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가 순정을 담아낸 복수극을 펼쳐낸다.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 연출 김신일·최정은)가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신일 감독, 배우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정찬, 박신우가 참석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신일 감독은 "오늘 아침에 기사를 보니 우리나라가 이혼율 전 세계 3위, 아시아 1위라더라. 우리 드라마 시작 사건이 두 자매가 있었고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하게 돼 엄마를 따라간 작은 딸과 아빠를 따라간 큰딸의 얘기다"라며 "이혼이라는 게 우리 사회에 흔하고 흔히 가진 정서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이 공감할 거 같고 두 자매가 갈등과 투쟁하지만, 가족, 자매애 등이 있다. 지나치게 어두울 수 있어서 코믹 캐릭터를 잘 살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소연은 KBS 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후 3년 만에 일일극으로 복귀했다. 그는 "복수라는 키워드에선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전혀 다른 드라마 느낌이 나온다. 전엔 강렬하고 독기를 품었다면 이번엔 지적이고 심성도 착한 여자가 갈등을 겪으면서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그려진다. 그때 보단 강렬함이 덜하다. 나중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하연주는 2019년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순다열도' 이후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활동을 오랜만에 해서 낯설다"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내가) 여러 개인사가 있어서 과거에 비해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악역이긴 하지만 재밌는 요소들이 있다. 악독하지만 어떤 면에선 귀엽고 매력 있는 캐릭터다. 그런 모습으로 만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창석은 "이 시간대 드라마가 강하지만 피로감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 KBS 주말극 같은 느낌이지만 또 복수가 가능하다. 좀 더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상대 배우(이소연)와 동갑인 게 처음이라 동질감을 느꼈다. 난 너무 반가웠다. 소연이가 술을 굉장히 좋아한다. 우리 대본 회의한 날부터 이렇게 술 많이 마시는 여배우를 처음 봤다. 털털한 모습에, 82년생은 강하다고 느꼈다. 난 재밌다. 소연이가 현장에서 좀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난 슛 들어갈 때만 집중한다. 그래서 내가 옆에서 풀어주고 매니저 역할도 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정찬은 이번 작품 출연 계기로 "한 10여년간 상대방 여성 배우가 연상이다. 선배님들과 커플이 됐다. 10년 만에 하연주 씨와 상대라고 하더라. 가장 큰 이유가 그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저 친구가 맹해 보이지만 똑똑하다. 배우로서 발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귀감이 됐다. 내 나이 정도 되면 정체되는데 저 친구 연기를 볼 때마다 많은 에너지를 줘서 재밌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찬은 "바보 같은 사랑에도 이유와 순정이 있다"라고 정의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피도 눈물도 없이'는 이날 처음 방송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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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이' /사진제공=KBS |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 연출 김신일·최정은)가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신일 감독, 배우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정찬, 박신우가 참석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신일 감독은 "오늘 아침에 기사를 보니 우리나라가 이혼율 전 세계 3위, 아시아 1위라더라. 우리 드라마 시작 사건이 두 자매가 있었고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하게 돼 엄마를 따라간 작은 딸과 아빠를 따라간 큰딸의 얘기다"라며 "이혼이라는 게 우리 사회에 흔하고 흔히 가진 정서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이 공감할 거 같고 두 자매가 갈등과 투쟁하지만, 가족, 자매애 등이 있다. 지나치게 어두울 수 있어서 코믹 캐릭터를 잘 살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소연은 KBS 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후 3년 만에 일일극으로 복귀했다. 그는 "복수라는 키워드에선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전혀 다른 드라마 느낌이 나온다. 전엔 강렬하고 독기를 품었다면 이번엔 지적이고 심성도 착한 여자가 갈등을 겪으면서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그려진다. 그때 보단 강렬함이 덜하다. 나중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 /사진제공=KBS |
오창석은 "이 시간대 드라마가 강하지만 피로감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면에서 KBS 주말극 같은 느낌이지만 또 복수가 가능하다. 좀 더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상대 배우(이소연)와 동갑인 게 처음이라 동질감을 느꼈다. 난 너무 반가웠다. 소연이가 술을 굉장히 좋아한다. 우리 대본 회의한 날부터 이렇게 술 많이 마시는 여배우를 처음 봤다. 털털한 모습에, 82년생은 강하다고 느꼈다. 난 재밌다. 소연이가 현장에서 좀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난 슛 들어갈 때만 집중한다. 그래서 내가 옆에서 풀어주고 매니저 역할도 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정찬은 이번 작품 출연 계기로 "한 10여년간 상대방 여성 배우가 연상이다. 선배님들과 커플이 됐다. 10년 만에 하연주 씨와 상대라고 하더라. 가장 큰 이유가 그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저 친구가 맹해 보이지만 똑똑하다. 배우로서 발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귀감이 됐다. 내 나이 정도 되면 정체되는데 저 친구 연기를 볼 때마다 많은 에너지를 줘서 재밌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찬은 "바보 같은 사랑에도 이유와 순정이 있다"라고 정의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피도 눈물도 없이'는 이날 처음 방송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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