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4’ 출신 신민규가 연인 유이수를 만났던 촬영 당시 이야기를 들려줬다.
신민규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기업 전략 컨설턴트 일을 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 ‘하트시그널4’에 나와 강동원을 빼닮은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던 인물. '인기녀' 김지영과 러브라인을 그리는 듯 했지만 TV-CF 광고 프로덕션 회사 캐스팅 에이전트인 유이수와 커플이 돼 공개 연애 중이다.
신민규는 ‘하트시그널4’ 방송에 안 나가 아쉬웠던 장면에 대해 “이수가 확신 주는 사람이 좋다 해서 진실게임 날 모두 앞에서 5번 정도 마음 표현했는데. 나중에 좀 멋있어 보이려나 살짝 기대했는데 아예 안 나가서 아쉬웠지만 이해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어제 문자한 사람, 오늘 문자하고 싶은 사람, 들어와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마지막 한 번 가능하다면 데이트 하고 싶은 사람. 이수라고 대답했고 하나는 기억이 안 나네요. 4번 뿐이었나”라고 부연했다.
출연 계기를 묻는 말에는 “제가 어떤 사람 어떤 부분에 가장 끌리는지 최대한 객관적으로 알아보는 기회로 삼고 무엇보다 너무 일만 했어서 연애가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낯을 가리지만 좋아하면 마음은 적극적으로 표현한다고.
신민규는 “방송 보니까 답답한 모습이 많아서 바뀌는 기회로 삼고 있고 남을 배려하다가 오히려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걸 알고 고치고 있습니다. 친구들 다들 하나 같이 너무 좋은 사람들이어서 제가 최선의 모습으로 대하지 못한 부분들이 간혹 나오면 참 아쉽고 반성되더라고요”라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반대로 원래 좀 소심한데 안에서 큰 용기내서 한 행동들이 있는데. 여행지 선착순 자유 데이트 때 원래 성격이면 끝까지 우물쭈물했을 텐데 사실 그 자리에선 제가 우신이 다음으로 데이트 신청했는데 시간 순서가 애매하게 잘 보여지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워요. 제가 고쳐야 할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나은 사람이 될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편집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추리하는 프로그램이기에 당연히 모든 장면 모든 감정선이 균일하게 보여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이해하고 그대로 보면 방송을 더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제 주위에서마저 한 장면 한 장면에 저나 다른 출연자나 제작진이 질타 받는 걸 보면 속상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인데 가장 많은 것을 경험하고 함께 느낄 사람을 찾는 거라 생각하고 있고 자녀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저보다는 많은 걸 포기해야 하는 상대 쪽에서 결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나는 몇 명의 자녀를 원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살았더니 점점 생각이 없어졌네요”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민규-유이수와 함께 최종 커플에 등극한 김지영과 한겨레는 얼마 지나지 않아 헤어져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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