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새로운 커플로 결혼을 앞둔 아이돌 커플 미미와 천둥이 첫 합류한 가운데, 산다라박과 박두라미도 함께 출연, 숨막히는 시월드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아슬아슬하게 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아슬아슬한 시월드 분위기가 그려졌다.
새로운 사랑꾼으로 엠블렉 출신 청둥과 걸그룹 구구단 출신 미미가 그려졌다. 천둥은 가수 산다라박의 동생으로,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했다. 미미는 2016년 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사실 이들은 최근 결혼발표로 화제가 됐던 주인공들. 만난지 딱 5년 때 결혼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올해 5월 26일 결혼할 예정이다.
서로 첫인상에 대해 물었다. 미미는 “무려 7년차이 대선배였던 오빠. ‘어? 엠블렉이다’ 했다, 선배느낌”이라 했다. 방송하며 마주칠 일 없었다고. 미미는 “큰 연차로 마주칠 일 없었다 대선배였다”고 했다. 이어 데뷔 21년 차인 첫째 시누이 산다라박에 대해선 “연예인 선배, 어렵다기 보다 어색하다, 활동할 때 따로 본적 없다”며 일면식조차 없던 사이라며 어려워했다.
이 가운데 한장의 사진을 공개, 화제가 된 ‘아이돌 시월드’ 사진이었다. 결혼식 사진에 시누이 둘이 함께 찍은 것.천둥은 “누나들과 미미 셋이 있으면 예쁠 것 같아 추천했다”고 했고 이에 신부 미미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안겼다.알고보니 현재까지 두 번 만난 사이라고. 시누이와 친밀도 점수에 대해선 10점 만점에 1점이라고 했다. 제작진은 “10점 만점에? 결혼전까지 5점까지 만들어보자”며 신년맞이 대기획으로 ‘시누이와 친해지길 바란다’를 진행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스튜디오에서 음원을 녹음하는 사이, 첫째 시누이 산다라박과 둘째 박두라미가 서프라이즈로 깜짝 등장했다.그렇게 두 시누이와 갑작스럽게 만나게 된 미미. 올케와 시누이가 서로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호칭은 그냥 미미라고.심지어 천둥이 잠시 화장실을 나가버렸고 세 사람이 정면을 응시하고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모니터로 본 패널 황보라와 김지민은 “천둥 눈치챙겨야한다 중간에서 조율해야하는데”라며 걱정했다.
그나마 미미는 둘째 시누이와는 대화를 나눴으나 전혀 교류가 없는 첫째 시누이 산다라박과는 더욱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먼산 만 바라보는 모습이 적막을 흐르게 했다. 미미는 제작진에게 “그냥 언니였으면 괜찮았을 텐데 대선배님이여서 더 어렵다”며 말하기도 했다. 이후 조심스럽게 미미가 말을 걸었다. 하지만 한마디 만에 대화가 종결됐다. 보이지 않는 벽이 보이는 듯 했다. 모두 “보는 사람도 어색한 쓰리샷이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어 천둥이 다시 스튜디오에 들어왔고 다함께 이동했다. 천둥과 미미가 팔짱껴는 모습을 보이자,뒤에서 걷던 시누이 산다라박과 박두라미는 어색해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차로 이동한 네 사람. 자연스럽게 천둥과 미미가 손을 잡았고, 산다라박과 박두라마는 시선을 피해 폭소하게 했다. 적막을 깨기 위해 미미는 먼저 식사부터 묻더니 “데뷔하고 처음 비행기 타봤다, 그게 필리핀 마닐라였다”며 시누이들과 연관성을 찾으려 노력했다.
이어 식당에 도착, 천둥은 팔짱에 이어 미미의 신발끈까지 챙겼다. 두 시누이 누나들은 하품하기도. 시선을 돌리며 익숙한 듯한 모습이었다. 제작진이 어색함을 풀기위해 말을 걸었다. 알고보니 상견례 때 만났던 식당이었던 것. 어색한 자리에 식사자리 배치도 중요했는데 가장 어색한 미미와 산다라박이 마주보게 됐다.
천둥은 “오늘이 세번째 식사, 내가 주최는 하는데 나도 누나들과 살가운 성격이 아니다”며 “누나와 친하지만 막 말이 많지 않다”고 했다. 이를 본 황보라는 “노력해야한다 시댁과의 관계에선 내 관계 버리고 내서줘야한다”며 답답, 김국진과 최성국도 “한 명 정도는 사회자 역할로 해야해, 천둥이 중간에 있으니 노력해줘야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때, 분위기를 풀기 위해 산다라박이 용기를 내서 “말을 편하게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리드했다. 산다라박은 “둘이 있을 때 잘 먹는 모습 예쁘고 신기하다”며 횡설수설, 어색한 분위기를 풀었다. 마침 음식이 나왔고 천둥이 갑자기 미미에게 음식을 먹여주려했다. 눈치를 본 미미는 알아서 이를 거절(?)했고, 패널들은 “누나 앞에서 그러는거 아니다 하지마라”며 아슬아슬, “미미가 잘 끊었다”고 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두 사람이 결혼식 구성은 잘 짜고 있는지 물었다. 엠블랙을 함게 활동한 이준이 사회자를 자처했다고. 축가를 묻자, 미미는 용기를 내서 “언니가 해주셔도..”라고 말했고, 산다라박은 “시누이가 축가하기도 하나”라며 민망하게 웃음 지었다.
이어 미미는 산다라박에게 ‘언니’라고 했던 것이 신경쓰인 듯 “근데 원래 호칭을 언니라고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싶다”고 말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언니라고 불러라 연락도 편하게 해라”고 했고 둘째 박두라미도 “자매처럼 지냈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러면서 “보다보면 우리도 자연스럽게 말문이 트일 것”이라 기대했다. 이에 미미는 “저도 막내게 되겠습니다”며 수줍게 말했다. 그러면서 미미는 용기를 내서 먼저 번호를 물어봤다. 드디어 번호교환을 하게된 것. 이어 세 사람은 “단톡을 만들..까요”라며 어색하게 말했고, 비로소 단체톡도 생성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산다라박은 결혼선물을 깜짝 공개했다. C사 명품으로 두 사람을 위한 예물을 준비한 것이다. 산다라박은 “사람들이 천둥을 큰누나가 잘 챙겨준다고 하는데 내가 결혼식 도와준게 없어, 둘이 알아서한게 기특하고 미안하기도 했다”며 눈물을 보이며 울컥했다. 이에 미미도 “오히려 우린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해, 오빠도 활발하게 활동한지 오래됐는데 언니가 있어서..”라며 울컥,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런거에 대한 고마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족이니 잘 지내자고 하니까 눈물이 났다”고 했다.
하지만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미미는 시누이와 친밀도에 대해 10점 만점에 2점이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처음 1점보다 겨우 1점 오른 것. 이를 만회하고자 네 사람은 볼링으로 친밀도를 쌓기 위해 약속을 잡았다
. 하지만 산다라박은 “활동적인거 운동하는거 싫어한다”고 했고, 시누이들 눈치를 보는 미미가 그려져 과연 네 사람이 무사히 볼링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됐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