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버닝썬 사태’로 그룹 빅뱅에서 불명예 탈퇴한 승리가 논란의 발언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해외 행사에서 지드래곤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서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행사에 참석한 승리의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승리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등 팬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승리는 이 행사에서 지드래곤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승리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라고 외쳤고, 지드래곤과 태양의 유닛곡인 ‘굿 보이(GOOD BOY)’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현장에 있는 팬들은 환호했고, 승리는 “지드래곤”을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해당 영상을 SNS에 게재한 팬은 승리의 ‘지드래곤 발언’을 직접 적어두기도 했다.
승리의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번지면서 그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승리가 버닝썬 사태로 빅뱅에 큰 타격을 주고 탈퇴한 것도 모자라 난데없이 지드래곤을 언급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승리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지난 2019년 ‘버닝썬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돼 논란을 일으켰고,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 알선, 20억 원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바. 출소 후에도 사생활 이슈 등 여러 잡음이 있었던 만큼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승리 역시 자신의 이미지나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자신의 필요에 따라 배려 없이 전 동료를 소환한 것. 팬들은 승리의 ‘마이웨이’ 행보에 날선 시선을 보내고 있다.
거듭된 논란으로 ‘트러블메이커’의 아이콘이 된 승리, 또다시 드러난 배려 없는 경솔함이 아쉽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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