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박지현이 안보현과의 3년만 재회에 기뻐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목동 SBS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재홍 감독과 함께 배우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 정가희가 참석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연출 김재홍/ 극본 김바다/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그린 드라마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과 ‘악귀’를 공동 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연출을, ‘마이네임’을 집필한 김바다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이날 박지현은 전작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우아한 맏며느리 역할과 정반대 역할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재벌집 막내아’들의 현민 뿐만 아니라, 제가 맡은 대부분 캐릭터가 차갑고 도시적인 캐릭터였다. 사실 제 성격과는 거리가 상당한 캐릭터다. 조금 털털하면서, 제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를 맡게 돼서 재밌었고 그게 어떻게 보면 진솔한 모습이니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보현과는 2021년 tvN ‘유미의 세포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다시 재회하게 된 소감을 묻자 안보현은 “저는 개인적으로 두번째 작품이라 그런지 다른 배우분들은 처음 보는 분이 많은데, 박지현 배우는 너무 편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회차가 많지 않아서 다가가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밥도 같이 먹고 극중에 회식도 가고 MT도 갔다. 우리 둘만 잘하면 되겠구나 생각하면서 좋은 에너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박지현 역시 “저는 전작인 ‘유미의 세포들’을 촬영할 당시에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물론 저는 대부분의 촬영이 안보현 배우와 함께했기 때문에 사람을 되게 편하게 해주고, 배려해주는 깊이가 굉장히 깊은 사람이라고 느꼈는데 다시 만난다고 하니까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첫 주연이라 부담감이 있었는데 상대역이 안보현 배우라서 다행이었다. 배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미안한 마음도 있고,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SBS ‘재벌X형사’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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