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고려 거란 전쟁' 배우 주연우가 자신이 맡았던 김숙흥 장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주연우는 지난 2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KBS 2TV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서용수)과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우는 극 중 김숙흥 장군을 맡아 열연했다. 김숙흥 장군은 양규(지승훈 배우)와 힘을 합쳐 수많은 거란군의 목을 벤 귀주의 별장이다.
그는 16회 전쟁 중 전사하며 끝을 맞이한다. 작품에서 불태우고 나고 좀 어떠냐고 묻자, 주연우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아직도 끝나자마자 차기작에 들어갔다. 난 아직도 16부 전쟁 신에 대한 감정이 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고려 거란 전쟁' 화제성이 높았던 것만큼, 주연우에 대한 반응도 대단했을 터. 이에 "부모님께서 슬퍼했다. 아버지가 어머니께서 오열했다고 말할 정도로 눈물을 흘리셨다. 또 한 장군님을 알게 돼 좋은 작품으로 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여러 감사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KBS 대하 사극에 대한 부담은 없었냐고 묻자, 그는 "인생에서 사극이 처음이라 굉장히 아주 두렵고 떨리고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고려 거란 전쟁'은) 인생에서 처음 제안을 받았던 거다. 처음 도전하는 만큼 어깨가 무거웠다. 이곳에서 실수하고 누가 되면 안 됐다"라고 답했다.
주연우는 "사실 너무 부끄럽게도 (김숙흥 장군을) 잘 몰랐다. 역할 제안을 받고 공부를 해보려고 찾아봤는데 정보도 많이 없더라. 대본에 나와 있는 지문, 상대 선배님들과 나오는 신을 통해 인물을 만들었다"라며 "말투는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때 어색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사극인 만큼 선배들에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과 압박이 존재했던 거 같다. 그래서 연습실에서 연습을 많이 한 작품"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2회 양규(지승현 분) 장군과 처음으로 소통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엔 전사를 좀 찾아볼 수 있는 장면이 있어서 입체감 있게 전달하고 싶었다. 이런 부분이 좀 어려웠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김숙흥 장군은 실제로 양규 장군과 비슷한 느낌을 낸다. 앞서 지승현은 "김숙흥이 젊은 양규라면 양규는 성숙한 김숙흥"이란 말을 했을 정도. 이런 부분은 연기할 때 어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주연우는 "양규 장군과 일상에서 만든 관계성이 나온 거 같다. (지승현은) 선후배 입장에서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줬다. 그걸 후배 입장에서 조언으로 듣다 보면 어깨 너머로 간접 경험할 수 있고 또 양규 장군이 경험한 걸 토대로 존경할 부분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마 (지승현) 선배님이 김숙흥 장군과 날 생각할 때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거 같다. 정말 감사하고 좋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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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연우 /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
주연우는 지난 2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KBS 2TV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서용수)과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연우는 극 중 김숙흥 장군을 맡아 열연했다. 김숙흥 장군은 양규(지승훈 배우)와 힘을 합쳐 수많은 거란군의 목을 벤 귀주의 별장이다.
그는 16회 전쟁 중 전사하며 끝을 맞이한다. 작품에서 불태우고 나고 좀 어떠냐고 묻자, 주연우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아직도 끝나자마자 차기작에 들어갔다. 난 아직도 16부 전쟁 신에 대한 감정이 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고려 거란 전쟁' 화제성이 높았던 것만큼, 주연우에 대한 반응도 대단했을 터. 이에 "부모님께서 슬퍼했다. 아버지가 어머니께서 오열했다고 말할 정도로 눈물을 흘리셨다. 또 한 장군님을 알게 돼 좋은 작품으로 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여러 감사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KBS 대하 사극에 대한 부담은 없었냐고 묻자, 그는 "인생에서 사극이 처음이라 굉장히 아주 두렵고 떨리고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고려 거란 전쟁'은) 인생에서 처음 제안을 받았던 거다. 처음 도전하는 만큼 어깨가 무거웠다. 이곳에서 실수하고 누가 되면 안 됐다"라고 답했다.
주연우는 "사실 너무 부끄럽게도 (김숙흥 장군을) 잘 몰랐다. 역할 제안을 받고 공부를 해보려고 찾아봤는데 정보도 많이 없더라. 대본에 나와 있는 지문, 상대 선배님들과 나오는 신을 통해 인물을 만들었다"라며 "말투는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때 어색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사극인 만큼 선배들에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과 압박이 존재했던 거 같다. 그래서 연습실에서 연습을 많이 한 작품"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2회 양규(지승현 분) 장군과 처음으로 소통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엔 전사를 좀 찾아볼 수 있는 장면이 있어서 입체감 있게 전달하고 싶었다. 이런 부분이 좀 어려웠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김숙흥 장군은 실제로 양규 장군과 비슷한 느낌을 낸다. 앞서 지승현은 "김숙흥이 젊은 양규라면 양규는 성숙한 김숙흥"이란 말을 했을 정도. 이런 부분은 연기할 때 어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주연우는 "양규 장군과 일상에서 만든 관계성이 나온 거 같다. (지승현은) 선후배 입장에서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줬다. 그걸 후배 입장에서 조언으로 듣다 보면 어깨 너머로 간접 경험할 수 있고 또 양규 장군이 경험한 걸 토대로 존경할 부분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마 (지승현) 선배님이 김숙흥 장군과 날 생각할 때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거 같다. 정말 감사하고 좋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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