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18기 옥순이 영식에 대한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이유는 바로 연봉 때문이었다.

24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최종 선택까지 총 이틀을 앞두고 서로 갈등에 둘러싸인 여성과 남성 출연자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우선 영호는 영수, 현숙과 함께 데이트를 다녀와서 꽤나 불쾌해 했다. 현숙의 모든 시선과 맞장구는 영수를 향해 있었다. 영수는 “나는 솔직히 말하면 현숙이 나를 좋아하는 거 같더라”라며 현숙에 대해 답을 내렸고, 영호는 “나는 괜히 왔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짜증이 나니까 더 피로해지더라. 정숙님이 계속 1픽이었지만, 성급한 건가 궁금해.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영호는 정숙에게 직진할 생각이었다. 영호는 “정말 어제 셋이서 같이 말할 때 정숙님이 1순위가 맞았다. 그러다 현숙이랑 다시 이야기를 할 때 호감이 살짝 생겼다. 그래서 다녀왔다”라며 나름 구구절절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도 영호는 현숙에게 "정숙에게 마음을 확실히 정했다고 했다. 또 모른다. 내가 내일 어떻게 꼬실지”라고 말해 데프콘과 이이경의 비난을 샀다.

가장 행동이 적지만 현숙과 영숙의 절대적인 마음을 얻고 있는 영수는 영숙과 대화를 나눴다. 영숙은 영수를 보고 손이나 시선을 가만 두지 못했다. 그는 이미 영수에 대해 푹 빠진 상태였다.

영수는 “나한테는 좋은 상황이고 영호는 불편한 상황이다. 현숙이 그냥 다 내 이야기에 맞다고 맞춰주는 것 같더라”라며 현숙과의 데이트를 자랑했고, 영숙은 “내일 데이트 가는데 배웅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도 안 오면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다”라며 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영수와 영숙이 손을 잡는 장면까지 있어서 그의 선택이 최종적으로 궁금해질 전망이다.

광수와 영자는 영자가 눈물까지 보임으로써 부담스러움을 표현했으나, 광수는 "내 기준 나는 절대로 부담스럽게 대한 게 아니다"라며 그 간격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어떻게든 하루 빨리라도 마음을 풀기를 바라고는 있으나, 영자가 더욱 차갑게 굴다가 기어이 다친 광수를 살펴 보면서 이들의 관계도 알수 없게 됐다.

한편 옥순은 영식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옥순은 “내가 만난 애들이 다들 T였고, 그래서 쉽게 말한 것들 때문에 나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 우리는 이게 문제다”라고 말했다.

영식은 “나는 원래 맞춰주는 연애를 한다. 내가 한 번에 내일 아침부터 한 번에 바꿀 수 없겠지. 자꾸 T랑 F 이야기를 해서, 그래서 심각성을 느끼고 대화를 한 거다. 우리가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거다. 나는 바꿀 수 있다고 본다”, “그거에 대한 변화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진심을 전하는 중이다”라고 말해 옥순의 마음을 살짝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옥순은 “나 근데 속물이다. 영식님 연봉을 생각하게 된다”라며 영숙에게 고민을 토로했고, 영숙은 "현실적인 고민이 맞다"라고 답하며 옥순을 달랬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