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고경표가 특급 의리로 감동을 안겼다.
22일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에는 배우 고규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현준은 영상 말미 정준호를 보며 "그거 한번 해보자 너 잘하는거. 100만원 빌려달라고 하는거. 얘 진짜 이런거 자주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제안에 고규필은 "고소하는거 아니냐"며 "사실 제 주변이 다 못산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전 그러면 고경표한테 한번 해보겠다. 거의 첫 통화다"라며 고경표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정준호는 "말 길게 하면 안된다. 짧게"라고 조언했고, 고규필은 고경표가 전화를 받자 잠시 망설이더니 "나 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그런데 한 800만 빌려줄수 있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하지만 이를 들은 고경표는 "800? 아 예. 계좌번호 달라"고 망설임 없이 즉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고규필은 "나중에 전화할게"라고 바로 전화를 끊었고, 정준호와 신현준은 "단번에 오케이 됐다"고 감탄했다.
이에 더해 신현준은 "3000 가보자"고 제안했고, 고규필은 휴대폰을 확인하더니 "얘 저 진짜 문제 생겼는줄 아나보네"라고 당황했다. 고경표가 "800보다 더 필요하면 얘기하십쇼. 부담갖지 말고요. 신혼인데 좀 필요할 수 있음!"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 신현준은 "여기 사진찍어서 보내라"며 해명을 도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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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