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며 2024시즌 큰 기대를 모았던 내야수 손호영(30)이 LG 트윈스의 미국 스프링캠프에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KBO 리그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일정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G 트윈스에서는 손호영이 부상으로 인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외야수 안익훈(28) 역시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함께하지 못한다.
손호영은 물론, LG 팀적으로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시카고 컵스 출신의 내야수 손호영은 지난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손호영은 스토리가 많은 선수다. 평촌중을 졸업한 뒤 안양 충훈고를 거쳐 홍익대 야구부로 활동했다. 이어 대학교 1학년 때 중퇴한 뒤 2014년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로 떠났다.
그렇지만 손호영은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2017년 3월 컵스에서 방출됐다. 시카고 컵스에서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시즌 동안 루키 리그와 싱글 A를 오가며 65경기에 출장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은 0.238(193타수 46안타). 2루타 7개, 17타점 27득점 16도루를 기록했다. 2시즌 통산 OPS(출루율+장타율)는 0.605.
이후 손호영은 현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한 뒤 2019년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에 입단했다. 그리고 2020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해외파 규정에 따라 그는 계약금 없이 연봉 2700만원에 도장을 찍고 첫 시즌을 보냈다.
2021시즌 8경기에 출장한 손호영은 2022시즌엔 36경기에서 타율 0.257(74타수 19안타) 3홈런 14타점 장타율 0.432, 출루율 0.309의 성적을 올렸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27경기에서 타율 0.205(44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2도루 장타율 0.273, 출루율 0.222의 성적을 냈다. 특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며,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다만 부상이 그의 커리어에서 늘 발목을 잡았다. 2022년 8월에는 오른손 중수골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또 2023시즌 시작을 앞두고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오지환과 신민재, 문보경, 오스틴으로 이어지는 내야진이 건재하다. 다만 김민성이 이날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백업 내야수가 더욱 필요해졌는데, 손호영도 그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미국 애리조나 캠프 합류가 불발되면서 개인과 팀 모두 재차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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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호영. |
KBO 리그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일정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G 트윈스에서는 손호영이 부상으로 인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외야수 안익훈(28) 역시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함께하지 못한다.
손호영은 물론, LG 팀적으로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시카고 컵스 출신의 내야수 손호영은 지난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3순위로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손호영은 스토리가 많은 선수다. 평촌중을 졸업한 뒤 안양 충훈고를 거쳐 홍익대 야구부로 활동했다. 이어 대학교 1학년 때 중퇴한 뒤 2014년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로 떠났다.
그렇지만 손호영은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2017년 3월 컵스에서 방출됐다. 시카고 컵스에서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시즌 동안 루키 리그와 싱글 A를 오가며 65경기에 출장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은 0.238(193타수 46안타). 2루타 7개, 17타점 27득점 16도루를 기록했다. 2시즌 통산 OPS(출루율+장타율)는 0.605.
이후 손호영은 현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한 뒤 2019년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에 입단했다. 그리고 2020시즌을 앞두고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해외파 규정에 따라 그는 계약금 없이 연봉 2700만원에 도장을 찍고 첫 시즌을 보냈다.
2021시즌 8경기에 출장한 손호영은 2022시즌엔 36경기에서 타율 0.257(74타수 19안타) 3홈런 14타점 장타율 0.432, 출루율 0.309의 성적을 올렸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27경기에서 타율 0.205(44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2도루 장타율 0.273, 출루율 0.222의 성적을 냈다. 특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며,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다만 부상이 그의 커리어에서 늘 발목을 잡았다. 2022년 8월에는 오른손 중수골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또 2023시즌 시작을 앞두고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오지환과 신민재, 문보경, 오스틴으로 이어지는 내야진이 건재하다. 다만 김민성이 이날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백업 내야수가 더욱 필요해졌는데, 손호영도 그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올해 미국 애리조나 캠프 합류가 불발되면서 개인과 팀 모두 재차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LG 손호영. |
LG 손호영. |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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