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30대 초반임에도 물리학원 원장에 과학기술 연구소 대표가 출연, 무려 연봉이 4억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가운데 희귀병으로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단 아픔을 꺼내 먹먹하게 했다.
29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명문대 출신 박사인 사연녀가 출연, 과학기술 연구소 대표였다.현재 31세임에도 물리학원 원장까지 활동 중이라고 했다.
사연자는 “30대 되며 결혼에 대핸 생각이 들어, 남자친구는 없다”고 했다. 특히 사연자는 급성 염증성 다발신경병인 ‘밀러피셔 증후군’을 앓았다고 했다. 사연자는 “어린시절 희귀병이 있어, 신경이 있는 전신 어디든 마비가 올 수 있는 병”이라며 “아직 원인은 알 수 없는 병이다, 유전되거나 재발이 되지 않지만 결혼하려니 흠이될까봐 걱정이다”고 했다. 그래서 더더욱 결혼이 어렵게 됐다는 사연이었다.
병에 대해 묻자 사연자는 “첫 발병은 중학생 때였다, 첫 증상은 다리로 마비가 왔다”며 “의사인 아버지 덕에 증상을 빨리 알았지만치료약이 맞지 않아 폐와 심장도 마비되었다”고 했다. 중환자실에서 오랜시간 투병해야했던 위급했던 시간을 보내야했다는 것. 다행히 완치된지는 15년 전이라는 사연자는 “완치판정은 1년 안에 했지만, 독한 약물 후유증으로 일상 돌아오는데 긴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그렇게 중, 고등학교 진학을 못 했다는 사연자는 “병원학교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받아 대학까진 혼자 힘으로 들어갔다”며아인슈타인 모교인 명문학교 출신이라고 했다. 두 보살은 연봉에 대해 조심스럽게 질문, 세전 기준 평균 4억원 정도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두 보살은 “그렇다면 남자스펙도 문제, 부담스러울 것”이라 걱정, “상대방과 소득 차이가 나면 기가 죽을 수 있다, 연봉 4억 흔하지 않다”고 했다. 이에 사연자는 “남자스펙 안 본다”며 “부모님은 어디가서 1억 5천이라고 말하고 다니라 한다”며 민망해했다.
이어 소개팅 주선은 지금까지 없었는지 물었다. 일의 특성상 또래 남자는 자연스럽게 만나기 힘들었다는사연자는 “한번 첫 선을 몇 개월 전에 봤다 과거 병력도 아는 상황에서 만났다”며 “세번째 만남까지 갔는데 직전에 더이상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해 주선자 통해 들으니 과거 병력을 듣고 상대 모친이 반대했다더라”고 했다.
사연자는 “지금까지 난 아팠던 경험을 지금껏 장점으로 만들었다 결혼에선 희귀병이 흠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이에 서장훈은 “미안한데 꼭 그거 때문은 아닐 것”이라 말하며 “너가 너무 좋고 이상형에, 연봉 4억이면 희귀병 병력 등 상관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사랑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서장훈은 “그 만큼 그냥 널 좋아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그걸 문제 삼는 사람이면 어차피 너의 인연 아니니 걱정마라,지금 넌 아주 훌륭하고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팠던 과거에 벗어나길, 생사의 고비를 넘긴 아픈 기억있지만 전혀 그럴 필요없다 진정한 네 반쪽이면 그런 걸 따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두 보살은 “아픔까지 다 품어줄 남자가 나타날 것아팠던 과거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했다. 방송말미 사연자도 “돈은 내가 벌게 몸만 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