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박민영X나인우 키스 엔딩, '약혼녀' 보아 등장은 아직 [어저께TV]
입력 : 2024.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영과 나인우가 키스 엔딩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빌런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약혼녀' 보아(권보아)의 등장은 이뤄지지 않아 호기심을 자아냈다. 

지난 30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약칭 내남결)' 10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이 박민환(이이경 분)과 파혼 후 그와 정수민(송하윤 분)의 불륜을 세상에 폭로하고 망신을 주며 복수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유엔케이는 박민환과 정수민의 스캔들로 안팎으로 떠들썩했다. 강지원이 회사 사람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박민환의 뺨을 때리고 "바람핀 새X한테 할 말은 해야지"라고 여자 팬티까지 던지며 망신을 준 상황. 그럼에도 박민환에게 내쳐지고 정직원 전환에도 실패한 정수민이 계략을 썼다 들통나 거짓말로 임신까지 꾸며낸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유엔케이의 회장 유한일(문성근 분)이 강지원을 소환했다. 유한일은 따로 만난 강지원에게 떠들썩한 사생활로 힘들지 않은지에 대해 물었다. 강지원은 "일어나야 할 일은 힘들어도 부딪혀 보기로 했다"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유지혁은 할아버지 유한일이 강지원을 집까지 불렀다는 말에 깜짝 놀라 달려갔다. 하지만 강지원은 "회장님 별 말씀 안 하셨다. 걱정 안해도 된다"라며 유지혁을 달랬다. 또한 "부장님이 왜 미안해 하냐. 회장님을 가까이서 뵙다니 신기하긴 하다. 생각만큼 어려운 분은 아니시더라"라며 안심시켰다. 

강지원은 유한일과의 만남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상사가 내 기획안을 가로챘을 때 그냥 넘어갔어야 했나 싶기도 했는데 후회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사생활은 먼저 말씀하시더라. '똥밟았다고 발을 나무랄 수 있나'라고"라 덧붙여 재회를 기대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유지혁은 고군분투하는 강지원을 위해 동생들을 시켜 주식 투자에 실패한 박민환을 압박했다. 이에 강지원이 유지혁의 방식에 궁금증을 가지자,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사격을 알려주며 "난 항상 옳은일만 하는 사람이었다고 했는데 사실 아니다. 할아버지는 내가 단지 원하는 게 없었을 뿐이라는 걸 아시더라. 난 해야하는 일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방아쇠를 당겼다. 그냥 하자고. 그렇게 되면 싫은 일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그런데 지금은 원하는 걸 찾기가 너무 어렵다. 나는 할 수 있는 일이 꽤 많은 사람이다. 달라진 건 지금은 강지원 씨에게 도움이 되는 일도 하고 있다는 거다. 꽉 잡고 나한테 몸을 지지해라"라며 강지원을 끌어안고 손을 맞잡은 채 사격을 도왔다. 

용기를 얻은 강지원은 사격에도 성공한 것은 물론 첫사랑이었던 백은호(이기광 분)에 대한 마음도 정리했다.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한 것. 무엇보다 강지원은 유지혁을 찾아가 "부장님 마음 들었을 때 '이러려고 다시 돌아왔나' 싶었다"라며 키스했다. 유지혁도 깊은 입맞춤으로 화답하며 키스 엔딩을 만들었다. 

그러나 강지원과 유지혀의 앞날에 가시밭길이 암시된 상황이다. 앞서 유한일이 유지혁에게 보여준 신문에 '오유라'라는 인물이 언급됐기 때문. 오유라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원작 소설에 등장한 재벌가 손녀로, 유지혁과 약혼했다고 믿는 인물이다. 특히 유지혁에게 과하게 집학차는 빌런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가수 보아가 오유라 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였으나 10회까지 보아의 등장은 없었다. 이에 강지원과 유지혁의 앞에 새로운 빌런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이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