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트라우마를 안겨준 이효리와 다시 만난다.
3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박명수는 지난 30일 진행된 KBS2 ‘이효리의 레드카펫’ 녹화에 참여했다.
박명수는 이날 자신의 히트곡 ‘바다의 왕자’, ‘바보에게 바보가’ 무대 등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효리와 마주 앉아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박명수와 이효리의 만남은 ‘무한도전’ 이후 오랜만이다. 2017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하는 이효리를 찾아갔고 이때 박명수는 유독 이효리와 어색한 기류로 궁금증을 모았다. 박명수는 그 이유에 대해 “90년대 톱스타들 앞에 서면 트라우마가 있다. 그때 내가 제일 못나갔던 시절이기 때문”이라며 “핑클 전성기 시절 외부에서 진행자로 호흡을 맞춘 적 있는데 제가 진행을 정말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명수는 승승장구를 거듭, 이효리와 어깨를 견줄 예능인으로 거듭났다. 박명수가 다시 만난 이효리 앞에서 ‘90년대 톱스타 트라우마’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박명수가 녹화에 참여한 이날 ‘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여자)아이들, 이정하, 멜로망스 등이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