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막장을 벗고 ‘이혼 해결사’로 나선 배우 이지아가 늪에 빠진 JTBC 수목드라마 시청률 멱살을 잡고 끌어내는데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JTBC는 토일드라마 성적은 좋지만 수목드라마 성적은 아쉬웠다. 이지아가 수목극 부진의 부담을 지고 출발했는데, ‘끝내주는 해결사’로 새로운 도전과 더불어 성적 또한 성공적으로 이끌어갈지 기대가 쏠린다.
1일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극본 정희선, 연출 박진석) 1회 시청률은 수도권 3.4%, 전국 3.3%(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최근 부진했던 수목극에 비하면 순조로운 출발이다. 전작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첫 회가 2.912%로, 이보다 앞서 방송됐던 ‘기적의 형제’는 2.953%로 시작했기 때문. 또한 ‘끝내주는 해결사’는 첫 회 시청률은 ‘이 연애는 불가항력’ 자체최고시청률 3.122%, ‘기적의 형제’ 자체최고시청률 3.266%보다도 높은 수치다.
지난해 4월 방송돼 12.032%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고 높은 화제성을 보였던 ‘나쁜 엄마’ 첫 회가 기록한 3.588%와 비슷한 수치다. ‘끝내주는 해결사’로서는 좋은 신호다. 부진했던 전작들과 달리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의 첫 방송 시청률 수치와 비슷하기 때문.
첫 방송 후 화제성 또한 높은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앞으로 사이다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된다”, “코믹도 있어서 재밌다”, “이지아와 찰떡인 드라마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쥐도 새도 모르게 이혼시켜 드립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사라킴(이지아 분)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 분)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은 드라마.
이지아는 극 중 김사라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며느리였지만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이혼 해결사로 새로운 도약을 하는 캐릭터다. 남편 율성(오민석 분)에게 위장이혼을 당하고 교도소까지 가게 된 캐릭터다. 출소 후 이혼해결사로 컴백, 악질 배우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나선다.
앞서 이지아는 ‘끝내주는 해결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혼이라는 두려움에 행복을 빼앗긴 사람들에게 특별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는 점이 좋았다”고 밝혔던 바. 이지아가 극 중 선보일 사이다 해결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 ‘이혼 해결사’로서의 이지아의 활약이 시청률 상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첫 방송에서는 이지아, 강기영, 오민석의 열연과 빠르게 휘몰아치는 스토리, 그리고 감각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져 짜릿한 시너지를 완성했다. 여기에 김사라와 동기준(강기영 분), 그리고 노율성 사이 미묘한 관계성이 예고돼 눈을 뗄 수 없는 재미 요소로 가득한 ‘끝내주는 해결사’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그간 막장 드라마에서 강렬한 열연을 선보였던 이지아. ‘끝내주는 해결사’에서는 코믹을 탑재한 연기를 펼칠 것을 예고해 이지아의 변신 또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