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이동휘가 연락을 받지 않는 유재석에 지난날을 돌이켜봤다.
31일 '뜬뜬' 채널에는 "이달의 계원 1월 이동휘 - 산책의 효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달의 계원' 첫 주자로는 이동휘가 나섰다. 평소 산책이 취미라고 밝혔던 그는 '이달의 계원'을 통해 자신의 산책 코스를 공개했다.
이동휘는 "얼마전 '핑계고'에 규현이가 처음 나왔지 않냐. 회식때 그 얘기를 하길래 계속 같이 있었던 사람들 끼리는 내심 '불러주면 좋지. 내일 뭐 안하는데' 했다. 옷도 다 입었고 전화만 오면 가면 되는데 했는데 아무런 전화가 없었다. 나중에 확인 해보니 호시가 아주 멋지게 나왔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그런 생각을 했다. 나도 좀 이제 용기를 내서 그런 곳을 직진을 해보는 사람이 되어볼까라고 잠시 생각해봤지만 동휘야, 넌 세븐틴이 아니잖니"라고 스스로를 다그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동휘는 남산 드라마센터를 지나며 "재석이형이랑 같이 얘기했던 모교다. 남산 드라마센터가 추억이 많다. 안산학번이지만 졸업 공연은 여기서 했다. 신입생때 막 그런 기억이 난다. 하늘과도 같이 느껴졌던 선배님을 그때 다 봤다. 재석이 형도 그때 오셨었고 신동엽 선배님, 안재욱 선배님, 황정민 선배님, 류승룡 선배님 그런 분들 보면 저런 사람이 될수있을까 가능은 한 일일까 그런 부푼 꿈을 안고 그분들을 보곤 했다"고 추억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동휘는 즉석에서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었고, 신호음만 이어지자 "내가 뭐 실수했나? 왜 전화 안받으시지"라고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유재석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동휘는 "저로 인해서 뭔가 기분상하신 일이 있으신게 아닌가 하고 초조해지는 걱정을 해본다"며 "만약 하루종일 연락 없으면 한동안 우울하게 지낼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유재석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동휘는 "큰일날뻔했다 못받을뻔했다"며 전화를 받았고, "지금 카메라가 거의 저랑 키스할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이달의 계원 콘텐츠를 영광스러운 순간을 자리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재밌게좀 해줘"라고 말했고, 이동휘는 "형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너무 갑자기 부담스러워진다"며 "제가 최선을 다해서 재밌게 꾸려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을 향해 "뭐 어떻게 굴러서 내려가는거라도 좀.."이라고 무리수를 둬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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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뜬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