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김종국이 '런닝맨' PD들의 고학력에 깜짝 놀란 가운데, 양세찬을 담당하는 피디가 "내 학력이 제일 안 좋다"고 고백했다.
1일 오후 '김종국 GYM JONG KOOK' 채널에는 '제작진에게 런닝맨 새 멤버에 대해 묻다...(Feat. 런닝맨 PD, 최보필)'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런닝맨' PD들을 소개하고 수다를 떤 김종국은 "얼마 전에 라이브를 했는데 그때 바로 앞에서 '놀면 뭐하니?'가 회식을 하더라. 내 가게니까 그냥 카메라를 들고 들어갔다"며 "의외로 많이 환영을 해주셨다. '런닝맨'하고 '놀뭐'의 컬래버 얘기를 했는데 거기 메인 피디가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런닝맨 메인 피디는 "화제성 측면에선 괜찮은데 회사와 회사의 문제다 보니"라며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했다.
김종국은 "나누면 되잖아. '놀뭐' 영상 따로, '런닝맨' 분량 따로 찍으면 되잖아. 그럼 내용이 다르다"고 했다. 메인 피디는 "만약에 그렇게 찍더라도 처음 방송에 나가는 이슈가 있다"고 했고, 김종국은 "그걸 게임으로 정하면 안되냐? 피디들 몇 명 뽑아서 게임쇼나 퀴즈쇼 같은 걸 해서 정하자"고 제안했다.
메인 피디는 "난 안 된다"고 포기했고, 다른 피디는 "우리가 생각보다 미천하다"며 웃었다. 이에 김종국은 "그래도 우리 주자 중에 믿을만한 주자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때 과거 '런닝맨'을 담당한 최보필 피디가 고려대 출신이라는 얘기가 나왔고, '놀뭐' 피디는 연세대라며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김종국은 "여기 서울대가 있어?"라고 물었고, 알고보니 '런닝맨' 피디들이 전부 서울대와 연세대를 졸업한 고학력자였던 것. 막내는 대치 키즈 출신의 서울대라고. 김종국은 "와 우리 '런닝맨'이 학력이 좋구나. 그럼 제일 안 좋은 학력이 예전 이환진 피디냐?"고 물었다.
앞서 자신에 대해 '스타PD를 꿈꾸는 양세찬 담당'이라고 소개한 이명재 PD는 "제가 제일 안 좋다. 위에서 끌어주는 사람도 없어가지고.."라며 웃었다. 주변에서는 "(대학교) 맞춰보세요"라고 했고, 김종국은 "너 약간 얼굴이 XX다"라고 추측했다. 이명재 PD는 "더 안 좋다. 저희 회사에 저희 학교가 없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라고 알렸다.
김종국은 "동국대 나쁘지 않다"고 말했고, 동료 피디들도 "동국대도 좋다"고 답했다. 이명재 PD는 "근데 워낙 학교가 다 좋아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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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종국 GYM JONG KOOK'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