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7기 옥순, 남자 1호에 애교→9기 옥순 '나솔' 트라우마 고백[Oh!쎈 종합]
입력 : 2024.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나솔사계’ 옥순이들의 열렬한 사랑의 종착역은 과연 누가 될까?

1일 방영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7기, 11기, 14기 옥순들과 데이트를 떠난 남자 1호, 그리고 남자 4호와 데이트를 떠난 9기 옥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선 남자 1호는 밴을 대령해 11기, 7기, 14기 옥순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조수석이 아닌 모든 옥순을 뒷자리에 태운 남자 1호는 “조수석에는 아무도 안 태운다. 남자든 여자든 무조건 뒤에 태운다. 밴이니까 뒷좌석이 편하다. 옛날 여자친구도 뒤에 태웠다”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강조했다.

이 중 가장 신난 건 7기 옥순이었다. 헤드셋이며 차량 블라인드, 캠핑 가능한 전기 코드까지 본 그는 별천지를 바라보는 표정이 되었다. 7기 옥순이 “어머, 1호님 진짜 매력이세요”라며 배시시 웃었고, 데프콘은 “저 분이 진짜 철벽이 대단한데, 세상에, 나 소름 돋았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7기 옥순은 “차, 그것도 호기심이 들더라. 그리고 제작진 차보다 더 좋더라. 뉴욕에서 돈 내고 타는 리무진 느낌 나더라. 특이하고 재미 있었다”라며 순수한 호감을 비쳤다.

세 명의 옥순과 관련 키워드마다 1 대 1 데이트를 하게 된 남자 1호는 무엇보다 자신은 결혼과 출산에 대해 확고한 의지가 있다면서 “결혼해서 내 아이를 보고 내 아내를 보고 희생하고 살고 싶다.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살고 싶어서 꼭 결혼하고 싶다”라며 희생을 위한 결혼을 꿈꾼다고 말했다. 

즉 자신이 희생을 하여 가정을 이루는 걸 보고 싶었다는 것. 종잡을 수 없는 건실함에 엠씨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9기 옥순은 4호 남자에게 조금 화가 났다. 자신을 두고 다른 옥순들과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데이트 처음에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등 토라질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곧 9기 옥순은 “내가 엄마가 안 계신다. 35살에 엄마가 돌아가셨다. 아프셨다. 그때 가치관이 확 바뀌었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9기 옥순은 "엄마 돌아가시고 화장을 했는데 뼛조각 몇 개 남아서 보는데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생각하면서 울컥했다”라면서 “내가 행복해지려면 노력하는 게 아니라 만족의 한계를 낮추면 된다. 행복은 어떤 목표가 아니라 인생의 여정 중에 늘 있다. 내가 찾으면 행복이 있는 거다”라며 자신의 가치관을 전했다.

남자 4호 또한 마찬가지였다. 남자 4호는 “나는 진짜 이게 지금 인간적으로 반갑다. 8년 전에 아버지를 여의고 올해 어머니를 여의었다. 그래서 정말 반갑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를 본 조현아는 눈물을 훔쳤다. 조현아는 “저도 어릴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 돌아가신 지 4년이 됐다. 남자 4호 말이 너무 공감된다. 그리고 자기가 겪은 걸 토대로 위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돌아오고 나서의 속마음은 조금 달랐다. 9기 옥순의 마음의 문을 연 남자 4호는 “저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9기 옥순이 저를 즐거워하는 느낌은 아니다. 즐겁고 진중한 시간인데 마음은 좀 무거웠다”라고 말했다.

그에 반면 9기 옥순은 “PD님, 저 사실 ‘나는솔로’할 때 너무 집에 가고 싶었거든요? 오늘은 그렇지 않네요"라며 편안히 잠드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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