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 댓글·조회수 조작 인정..'서민갑부' 불똥 ''정해진 바 없다'' [Oh!쎈 이슈]
입력 : 2024.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유튜브 ‘장사의 신’ 채널을 운영하는 은현장이 댓글과 조회수 조작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특히 재정비 후 돌아오은 ‘서민갑부’가 직격탄을 맞았다.

구독자 128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이 포털 사이트 카페 조회수 조작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장사의 신은 지난 1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포털 사이트 카페 운영에 대해 사죄드릴 것이 있다”며 “2022년 8월경 카페를 만들었고, 이 카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시도했다”며 “지인의 소개로 자동으로 댓글을 달아주고 조회수도 올려주는 카페 자동 관리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광고글이나 회원님들이 정성스럽게 쓴 에세이 같은 게시물에 조회수를 10~15씩, 많을 땐 몇 백씩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 받은 전문가 플랫폼에서 개발자에게 의뢰해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사용했지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중지했다. 광고주님들과 전부 단톡방으로 소통하고 있으니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원하시는 형태로 보상해 드리겠다. 지금은 하고 있지 않지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장사의 신은 폐업 갈림길에 몰린 소상공인에게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모았다. 채널 운영자이자 한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자로 알려진 은현장은 댓글 조회수 조작 논란 등이 불거지자 “그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너무 죄송하다”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장사의 신 논란 직격탄을 맞은 건 방송가다. 먼저 오는 3일, 약 한 달 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오는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에 불똥이 튀었다. 셰프 이원일이 새 MC로 합류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앞둔 ‘서민갑부’지만 장사의 신 논란을 맞았다. 이에 채널A 측은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SBS 파일럿 예능 ‘ S.O.S 국민 참견 재판’ 측은 1회 게스트로 출연하는 장사의 신에 대해 “촬영을 마친 것이 맞다. 이 촬영은 논란이 생기기 전에 진행됐다. 편집 방향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상황을 지켜본 후 그에 맞게 방향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신 측은 “도대체 무슨 일인지 많은 분들이 의문도 갖고 걱정도 해주시는데, 지금까지 수많은 자료·해명을 드렸지만 의혹이 계속 꼬리를 물고 나오기 때문에 확실한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며 해명 영상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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