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놀면 뭐하니?’ 제시가 새로운 도전에 대한 뜻을 전했다.
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제시의 집에 찾아간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980년으로 돌아간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사장님이 하사하신 금일봉으로 야유회를 떠났다. 일을 마친 ‘선행팀’은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0년대 히트곡으로 흥을 돋운 선행팀은 첫 게임으로 탁구를 선택, 미주 팀(이미주, 김종민, 이이경)과 진주 팀(박진주, 하하, 주우재)으로 나눠 대결을 펼쳤다. 선택을 받지 못한 유재석은 심판을 보며 체면을 구겼다.
미주 팀이 1세트를 가져가고, 2세트를 진주 팀이 가져가면서 1:1이 된 가운데 남자 단식 경기로 승패가 가려졌다. 미주 팀 이이경, 진주 팀 하하가 맞붙었고,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유재석은 자신이 끼지 못하자 “내가 진짜 심판이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긴 승부 끝에 하하가 승리하며 진주 팀이 선물을 획득했다.
이어 좀비 게임이 시작됐다. 이이경이 술래가 된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을 버티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 이이경은 눈을 가리니 조금은 변태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좀비 게임에서는 유재석과 주우재가 모든 멤버들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가장 오래 버틴 김종민이 선물을 얻었다.
‘설에 혼자 뭐하니?’에서는 멤버들이 한복을 입고 모였다.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던 중 이이경은 박진주에게 노래를 시키고 박진주가 입을 벌리자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 ‘쓰레기 남사친’의 장난에 박진주는 “수치스럽다”고 고개를 떨궜고, 유재석도 눈살을 찌푸렸다. 유재석은 “하하, 이이경의 장난은 수준이 떨어진다. 내 장난은 고급지다”라며 차별점을 뒀다.
근황 토크 후 멤버들이 찾아간 이는 다름아닌 가수 제시였다. 제시는 주우재만 초면으로,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식스센스’로 인연이 있는 제시와 미주는 몸을 부딪히며 친근을 보였고, 제시도 “뭘 입어도 예쁘다”고 칭찬했다. 제시는 미주는 여동생, 하하는 친오빠 같다면서 격한 애정을 보였다.
제시는 “가족은 다 미국에 있고, 나는 설날이든 뭐든 항상 집에 있다. 쉬는 편이다. 뭘해야할지는 모르겠다. 설날, 크리스마스 때 외롭긴 하다”며 “데뷔한 지 18년이 됐다. 올해 계획은 음악과 사업과 연기를 하려고 한다. 다른 도전이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주는 미국 명절을 이야기하다가 “블랙 프라이데이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가 이야기를 하던 중 유재석은 테이블에 놓인 뭔가를 보고 “이거 방송에 나가도 되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캔들용 라이터를 전자담배로 착각한 것. 이에 제시는 “전자 담배 끊었다”고 말했고, 하하는 “설마 제시가 여기 앉아서 이렇게 전자 담배를 피겠냐”고 핀잔을 줘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