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세작' 배우 조정석이 죽은 줄 알았던 신세경을 다시 만났다.
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이인(조정석 분)이 돌아온 강희수(신세경 분)를 보고 분노했다.
강희수는 남장을 하고 강몽우란 이름으로 바둑 대회에 참가했다. 예선전 통과 명단에 오른 그의 이름을 듣고 멈칫한 이인은 "설마 동명이인이겠지"라고 넘겼다. 이후 이인은 대회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강몽우가 강희수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인은 "이 자는 왜 가만히 있냐"고 묻자, 주변에서 "짝이 맞지 않아서 논의 중이었다. 보통 이런 경우엔 부전승으로 올리지만 또 이렇게 된다면 문제가 생길까 봐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그는 "김명하(이신영 분)랑 대국해라. 관직에 있는 자는 자격 조건이 되지 않으니 김명하랑 두는 게 맞다"라고 지정했다.
그러나 김명하는 강희수에게 결국 지게 됐다. 이를 본 이인이 직접 나서 같이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이인은 "내가 하겠다. 살린다 해도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니 살리려 애쓰지 말고 죽게 놔두는 게 낫다"라고 말하자, 강희수는 "소인은 전하의 말씀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동부승지가 조금 더 버텨 이곳을 보완했다면 내가 졌을 거다.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면 곤궁에 처한 돌도 살릴 방도가 있다"라고 대꾸했다.
이인은 "김명하의 실력으로 널 이길 수 없다. 어차피 질 걸 뭐 하러 그런 애를 쓰나"라고 빈정거리자, 강희수는 "어차피 죽을 목숨, 전하는 고갤 들어 하늘을 보나"라고 반박했다.
결국 전체 대회에서 우승한 강희수는 다시 이인을 만났다. 이인은 "3년 전 네가 죽었다는 보고를 받은 거 같은데"라고 하자, 강희수는 "황천 갈 뻔했다. 요행으로 죽다 살아났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조선 8도가 전하의 것인데 어딜 도망치나. 차라리 전하께 돌아가 갈 길을 도모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이름도 감춘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인은 "왜 돌아왔나. 넌 복수하러 왔다. 날 죽이려고 돌아온 거 아니냐. 생불여사 살아도 사는 게 아니고 죽은 것만 못하게 됐으니 이제 어떻게 할 거냐"라고 그를 똑바로 바라봤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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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세작' 방송 캡처 |
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이인(조정석 분)이 돌아온 강희수(신세경 분)를 보고 분노했다.
강희수는 남장을 하고 강몽우란 이름으로 바둑 대회에 참가했다. 예선전 통과 명단에 오른 그의 이름을 듣고 멈칫한 이인은 "설마 동명이인이겠지"라고 넘겼다. 이후 이인은 대회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강몽우가 강희수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인은 "이 자는 왜 가만히 있냐"고 묻자, 주변에서 "짝이 맞지 않아서 논의 중이었다. 보통 이런 경우엔 부전승으로 올리지만 또 이렇게 된다면 문제가 생길까 봐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그는 "김명하(이신영 분)랑 대국해라. 관직에 있는 자는 자격 조건이 되지 않으니 김명하랑 두는 게 맞다"라고 지정했다.
그러나 김명하는 강희수에게 결국 지게 됐다. 이를 본 이인이 직접 나서 같이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이인은 "내가 하겠다. 살린다 해도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니 살리려 애쓰지 말고 죽게 놔두는 게 낫다"라고 말하자, 강희수는 "소인은 전하의 말씀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동부승지가 조금 더 버텨 이곳을 보완했다면 내가 졌을 거다.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면 곤궁에 처한 돌도 살릴 방도가 있다"라고 대꾸했다.
이인은 "김명하의 실력으로 널 이길 수 없다. 어차피 질 걸 뭐 하러 그런 애를 쓰나"라고 빈정거리자, 강희수는 "어차피 죽을 목숨, 전하는 고갤 들어 하늘을 보나"라고 반박했다.
결국 전체 대회에서 우승한 강희수는 다시 이인을 만났다. 이인은 "3년 전 네가 죽었다는 보고를 받은 거 같은데"라고 하자, 강희수는 "황천 갈 뻔했다. 요행으로 죽다 살아났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조선 8도가 전하의 것인데 어딜 도망치나. 차라리 전하께 돌아가 갈 길을 도모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이름도 감춘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인은 "왜 돌아왔나. 넌 복수하러 왔다. 날 죽이려고 돌아온 거 아니냐. 생불여사 살아도 사는 게 아니고 죽은 것만 못하게 됐으니 이제 어떻게 할 거냐"라고 그를 똑바로 바라봤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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