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회심의 KIA 타이거즈 원투펀치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준 두 외국인 투수에 KBO 통산 139세이브의 정재훈(44) KIA 1군 투수코치도 합격점을 줬다.
윌 크로우(30)-제임스 네일(31)은 17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의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크로우는 마운드에서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 등 총 33개의 공을 던졌다. 네일은 싱커,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 등 총 25개의 공을 뿌렸고, 두 선수 모두 최고 구속 시속 148㎞를 기록했다.
투구를 마친 크로우는 "준비한 대로 잘 던져 만족스럽다. 마운드에서 투구 리듬과 메카닉에 중점을 뒀다. 구종별 릴리스포인트에 집중하며 던졌다"며 "지금은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시즌 개막에 맞추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일은 "올해 타자를 상대하는 첫 투구였기 때문에 집중하며 던졌다. 빠른 볼과 변화구의 커맨드에 신경쓰며 던졌고,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 존에 잘 들어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도록 체력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로우와 네일은 올 시즌 우승 도전도 해볼 만하다는 KIA의 마지막 조각으로 여겨졌다. 지난해 KIA는 주축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에도 5위에 한 경기 차 뒤처진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주축 선수가 모두 모였던 약 1~2달의 시간에는 폭발적인 타격으로 9연승을 질주하는 등 완전체 KIA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줬다.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이자 KIA 7년 차를 맞이한 팀 내 최고참 최형우는 "9연승 때 폭발력보단 타선에 부족한 선수가 없는 것이 크다. 1번부터 9번까지 타순이 도는 걸 보면 상대 입장에서 쉬어갈 선수가 없다. 그걸 보며 자신감이 생겼다"며 "그동안은 우리 팀이 5강권이라 말해 왔는데 이젠 상위권이랑도 해볼 만하다. 특히 야수만 봤을 땐 정말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강해진 팀에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최형우가 좋은 성적에 한 가지 조건을 내건 것이 외국인 투수의 존재였다. 최형우는 "외국인 투수만 괜찮으면 된다. 페디급도 필요 없다. 150이닝만 던져줘도 된다. 외국인 선수만 갖춰진다면 올해 우리도 충분히 우승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만큼 지난 몇 년간 KIA는 건강한 외국인 투수의 존재에 목말라 했다. KBO리그에서 외국인 투수의 존재는 여전히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가을야구를 이끈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대표적이었다. 지난해 페디는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180⅓이닝 209탈삼진이란 압도적인 성적으로 투수 삼관왕과 리그 MVP를 수상했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더라도 외국인 투수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이닝이팅이다. 하지만 KIA는 외국인 투수가 팀 내 최다 이닝을 소화한 것이 2017년 헥터 노에시(37)의 201⅔이닝이 마지막일 정도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2018년 노에시의 174이닝 이후 170이닝 이상을 던진 외국인 투수가 없었고, 외인 두 명이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쳤던 때가 2020년 애런 브룩스(34)-드류 가뇽(34)이 마지막이었다.
그 과정에서 철인 양현종(36)의 9시즌 연속 170이닝 대기록이 탄생했다. 170이닝을 소화하는 국내 투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의미가 큰 기록이지만,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었다. 많은 나이 탓에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이 떨어져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면서 8시즌 동안 이어오던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을 놓치게 됐다. 그 탓에 KIA는 외국인 투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KBO리그 9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 슬롯을 모두 채울 때까지도 한국과 미국의 병원 기록을 교차검증하는 등 신중하게 접근했다. 그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 한 명과 계약이 불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먼저 크로우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크로우는 2017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돼 풀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2021년 당시 성적은 26경기(25선발) 4승 8패 평균자책점 5.48, 116⅔이닝 111탈삼진. 이후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통산 94경기(29선발) 10승 21패 평균자책점 5.30, 210⅔이닝 196탈삼진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75경기(59경기) 21승 16패 평균자책점 4.01, 321⅓이닝 274탈삼진으로 선발 투수로서 활약이 더 두드러졌다.
크로우에게는 1선발 역할이 기대된다. 키 185㎝, 몸무게 108㎏의 큰 체격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이 특기다. 크로우 영입 당시 심 단장은 "크로우는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우완 투수로, 빠른 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위력적인 선수이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구단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네일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미국 미주리주 케이프지라도 출신의 네일은 키 193㎝, 몸무게 83㎏의 우완 투수로 제구력과 땅볼 유도에 큰 강점을 보이는 투수다.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155경기(선발 35경기) 27승 17패 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15, 742⅓이닝 557탈삼진을 기록하면서 9이닝당 볼넷 개수가 2.6개에 그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17경기에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7.40을 마크했다.
주 구종은 싱커와 커브로 구속은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평균 149㎞, 최고 153㎞를 기록했다.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땅볼 유도가 강점인 투수로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50% 이상의 땅볼 유도율을 보였다. 마이너리그 커리어하이 시즌 중 하나인 2021년 트리플 A에서는 51경기 동안 땅볼 유도율 56.3%를 찍으면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4.04, 62⅓이닝 51탈삼진을 기록했다.
물오른 KIA 내야 수비와 좋은 궁합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KIA 내야는 90.25%로 KT(91.6%) 다음으로 높은 타구 처리율을 보여줬다. 병살 처리율도 46.5%로 SSG 랜더스(48.9%) 다음이었고 내야진 실책 수도 70개로 한화 이글스와 함께 최소 실책 리그 공동 2위였다.
또한 네일은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0라운드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 후 9년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적이 딱 한 번(2017년 7일 부상자 명단) 있을 정도로 건강이 강점이다. 2013년 대학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이후로는 크게 아픈 적이 없었고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서 2016년 156⅔이닝, 2018년 150⅔이닝으로 두 차례 150이닝 이상 던져본 적이 있다.
마침내 실체를 드러낸 외국인 원투펀치에 정재훈 투수코치는 "오늘 피칭에서는 세트포지션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투구를 점검했다. 두 선수 모두 착실히 빌드업하고 있다. 지금처럼 캠프 스케쥴을 잘 소화한다면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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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왼쪽)과 윌 크로우(중앙). /사진=KIA 타이거즈 |
윌 크로우가 17일(한국시간)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서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
제임스 네일이 17일(한국시간)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서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
윌 크로우(30)-제임스 네일(31)은 17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의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크로우는 마운드에서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 등 총 33개의 공을 던졌다. 네일은 싱커,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 등 총 25개의 공을 뿌렸고, 두 선수 모두 최고 구속 시속 148㎞를 기록했다.
투구를 마친 크로우는 "준비한 대로 잘 던져 만족스럽다. 마운드에서 투구 리듬과 메카닉에 중점을 뒀다. 구종별 릴리스포인트에 집중하며 던졌다"며 "지금은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시즌 개막에 맞추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일은 "올해 타자를 상대하는 첫 투구였기 때문에 집중하며 던졌다. 빠른 볼과 변화구의 커맨드에 신경쓰며 던졌고,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 존에 잘 들어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도록 체력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로우와 네일은 올 시즌 우승 도전도 해볼 만하다는 KIA의 마지막 조각으로 여겨졌다. 지난해 KIA는 주축 선수들의 계속된 부상에도 5위에 한 경기 차 뒤처진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주축 선수가 모두 모였던 약 1~2달의 시간에는 폭발적인 타격으로 9연승을 질주하는 등 완전체 KIA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줬다.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이자 KIA 7년 차를 맞이한 팀 내 최고참 최형우는 "9연승 때 폭발력보단 타선에 부족한 선수가 없는 것이 크다. 1번부터 9번까지 타순이 도는 걸 보면 상대 입장에서 쉬어갈 선수가 없다. 그걸 보며 자신감이 생겼다"며 "그동안은 우리 팀이 5강권이라 말해 왔는데 이젠 상위권이랑도 해볼 만하다. 특히 야수만 봤을 땐 정말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강해진 팀에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최형우가 좋은 성적에 한 가지 조건을 내건 것이 외국인 투수의 존재였다. 최형우는 "외국인 투수만 괜찮으면 된다. 페디급도 필요 없다. 150이닝만 던져줘도 된다. 외국인 선수만 갖춰진다면 올해 우리도 충분히 우승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윌 크로우. /사진=KIA 타이거즈 |
제임스 네일. /사진=KIA 타이거즈 |
그만큼 지난 몇 년간 KIA는 건강한 외국인 투수의 존재에 목말라 했다. KBO리그에서 외국인 투수의 존재는 여전히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가을야구를 이끈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대표적이었다. 지난해 페디는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180⅓이닝 209탈삼진이란 압도적인 성적으로 투수 삼관왕과 리그 MVP를 수상했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더라도 외국인 투수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이닝이팅이다. 하지만 KIA는 외국인 투수가 팀 내 최다 이닝을 소화한 것이 2017년 헥터 노에시(37)의 201⅔이닝이 마지막일 정도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2018년 노에시의 174이닝 이후 170이닝 이상을 던진 외국인 투수가 없었고, 외인 두 명이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쳤던 때가 2020년 애런 브룩스(34)-드류 가뇽(34)이 마지막이었다.
그 과정에서 철인 양현종(36)의 9시즌 연속 170이닝 대기록이 탄생했다. 170이닝을 소화하는 국내 투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의미가 큰 기록이지만,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었다. 많은 나이 탓에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이 떨어져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면서 8시즌 동안 이어오던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을 놓치게 됐다. 그 탓에 KIA는 외국인 투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KBO리그 9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 슬롯을 모두 채울 때까지도 한국과 미국의 병원 기록을 교차검증하는 등 신중하게 접근했다. 그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 한 명과 계약이 불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먼저 크로우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크로우는 2017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돼 풀타임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2021년 당시 성적은 26경기(25선발) 4승 8패 평균자책점 5.48, 116⅔이닝 111탈삼진. 이후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통산 94경기(29선발) 10승 21패 평균자책점 5.30, 210⅔이닝 196탈삼진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75경기(59경기) 21승 16패 평균자책점 4.01, 321⅓이닝 274탈삼진으로 선발 투수로서 활약이 더 두드러졌다.
크로우에게는 1선발 역할이 기대된다. 키 185㎝, 몸무게 108㎏의 큰 체격에서 나오는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이 특기다. 크로우 영입 당시 심 단장은 "크로우는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우완 투수로, 빠른 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위력적인 선수이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구단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시절 윌 크로우. /AFPBBNews=뉴스1 |
세인트루이스 시절 제임스 네일. /AFPBBNews=뉴스1 |
지난달 19일 네일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미국 미주리주 케이프지라도 출신의 네일은 키 193㎝, 몸무게 83㎏의 우완 투수로 제구력과 땅볼 유도에 큰 강점을 보이는 투수다.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 동안 155경기(선발 35경기) 27승 17패 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4.15, 742⅓이닝 557탈삼진을 기록하면서 9이닝당 볼넷 개수가 2.6개에 그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17경기에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7.40을 마크했다.
주 구종은 싱커와 커브로 구속은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평균 149㎞, 최고 153㎞를 기록했다.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땅볼 유도가 강점인 투수로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50% 이상의 땅볼 유도율을 보였다. 마이너리그 커리어하이 시즌 중 하나인 2021년 트리플 A에서는 51경기 동안 땅볼 유도율 56.3%를 찍으면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4.04, 62⅓이닝 51탈삼진을 기록했다.
물오른 KIA 내야 수비와 좋은 궁합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KIA 내야는 90.25%로 KT(91.6%) 다음으로 높은 타구 처리율을 보여줬다. 병살 처리율도 46.5%로 SSG 랜더스(48.9%) 다음이었고 내야진 실책 수도 70개로 한화 이글스와 함께 최소 실책 리그 공동 2위였다.
또한 네일은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0라운드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 후 9년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적이 딱 한 번(2017년 7일 부상자 명단) 있을 정도로 건강이 강점이다. 2013년 대학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이후로는 크게 아픈 적이 없었고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서 2016년 156⅔이닝, 2018년 150⅔이닝으로 두 차례 150이닝 이상 던져본 적이 있다.
마침내 실체를 드러낸 외국인 원투펀치에 정재훈 투수코치는 "오늘 피칭에서는 세트포지션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투구를 점검했다. 두 선수 모두 착실히 빌드업하고 있다. 지금처럼 캠프 스케쥴을 잘 소화한다면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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