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한화 이글스 복귀가 임박했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대우(4년 170억 원 규모 추산)를 보장받은 상태다.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이는 류현진의 한화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다.
KBO리그 규약의 한미 선수계약 협정에 따르면 한국 구단이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 중이거나 활동한 선수,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계약 중이거나 보류 명단에 포함된 선수와 계악하기 위해 KBO 사무국을 거쳐 MLB 사무국에 신분 조회를 해야 한다.
MLB 사무국은 신분 조회 요청 접수 후 영업일 나흘 이내에 그 결과를 KBO 사무국에 전달한다. 한화와 류현진은 세부 계약 요건에 최종 합의하고 나서 입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06년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은 데뷔 첫해 18승 6패 평균자책점 2.23 204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신인왕과 정규 시즌 MVP를 동시 석권하고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았다. 류현진은 1군 통산 190경기에 등판해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186경기에 나서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다. 데뷔 첫해인 2013년을 비롯해 2014, 2019, 2021년 네 차례 10승 이상 거뒀고 지난해 11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3패를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3.46.
한편 20일 류현진의 입단이 공식 발표할 경우 21일 선수단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로 넘어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