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를 잃은 그룹 트라이비가 무사히 컴백했다.
트라이비는 24일 오후에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새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의 컴백 무대를 공개했다.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의 비보 속에서 유지를 받들어 컴백 활동을 예정대로 진행한 것.
이날 트라이비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무대를 완성했다. 트라이비는 새 싱글 ‘다이아몬드’를 통해 6인 6색의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몄다. 자유분방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중독성 넘치는 음악에 맞춰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로 무대를 장악했다. 멤버 각각의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고, 완벽한 합이 돋보이는 안무로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했다.
특히 이날 컴백 무대는 전날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의 갑작스러운 부고를 접한 뒤 진행된 무대라서 더 주목받기도 했다.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3일 오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당초 트라이비는 프로듀서였던 신사동호랭이의 부고로 이번 주 컴백 활동을 취소하고 연기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이후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참담한 심정이지만,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다이아몬드’ 활동을 이어나갈 트라이비 멤버들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트라이비의 신곡 ‘다이아몬드’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 나를 일으켜주는 주문을 외우는 듯한 긍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아프로비츠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트라이비의 보컬과 조화를 이루며 음악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