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ML에서 만나다니…신기했다'' 이정후, 3G 연속 안타 '타율 .444' 이런 아들 또 없다
입력 : 2024.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경기에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 이종범 코치가 브루스 보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상학 기자] KBO리그의 유일무이한 부자(父子) MVP가 메이저리그 그라운드에서 만났다. 이종범(54) 텍사스 레인저스 연수 코치가 보는 앞에서 아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아버지 앞에서 당당한 메이저리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4 메이저리그 텍사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신고식을 치른 이정후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첫 2루타와 홈런을 쏘아 올리며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시범경기 타율 4할4푼4리(9타수 4안타)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텍사스에 11-5로 승리, 시범경기 4연패(2무 포함)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무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외야 플라이를 치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경기에 앞서 방문팀 텍사스 레인저스 이종범 코치가 오더를 교환하고 심판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

아버지 이종범 코치, 원정에 깜짝 동행…이정후도 몰랐다

이날 경기는 아버지 이종범 코치가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 상대팀 코치 자겨으로 찾아와 이정후에게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의미를 더했다. 지난달 19일부터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이 코치는 이날 오전 구단으로부터 원정에 동행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경기도 봐야 한다”며 이 코치를 데려갔고, 경기 전 상대팀과 라인업 카드 교환도 맡겼다. 

아들이 이정후라는 사실을 알고 보치 감독과 텍사스 구단이 부자 만남을 성사시킨 것이다. 이 코치는 지난달부터 캠프 기간 스코츠데일에 집을 구해 이정후와 같이 살고 있지만 서로 출근지가 다르다. 이 코치는 차량 이동시 약 1시간 걸리는 서프라이즈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고, 이정후는 10분 거리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 나가고 있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경기에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 이종범 감독이 브루스 보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무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이종범 코치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타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

집에서만 보던 두 사람이 이날 야구장에서 상대팀 선수와 코치로 만났다. 이정후도 경기장에서 몸을 풀면서 아버지가 온 사실을 알았다. 그야말로 깜짝 이벤트. 보치 감독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 코치에게 “오늘은 당신이 감독이다. 내가 코치를 하겠다”며 경기 전 상대팀과 라인업 카드 교환도 맡겼다. 

보치 감독의 배려에 고마워한 이 코치는 메이저리그에서 순조롭게 적응하는 아들을 보며 뿌듯해했다. 전날(1일) 경기 홈런 영상도 챙겨본 이 코치는 “한국 시절과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조금 더 심플해진 것 같다”며 “나도 일본에 진출했을 때 경험했던 것이지만 첫 해라 부담도 있을 텐데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경기에 앞서 방문팀 텍사스 레인저스 이종범 코치가 오더를 교환하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무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

롯데 출신 샘슨에게 2타수 무안타, 마지막 타석에 또 2S 안타

이 코치가 맞은편 덕아웃에서 보는 가운데 이정후가 1회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은 2020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우완 애드리안 샘슨. 그해 25경기(130이닝) 9승12패 평균자책점 5.40 탈삼진 87개를 기록한 샘슨은 키움 히어로즈전에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아 이정후와는 대결을 해본 적이 없다. 이날이 첫 승부였다. 

샘슨 상대로 1~2구 연속 볼을 골라낸 이정후는 3구째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4구째 83마일(133.6km)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았다. 헛스윙을 하면서 헬멧이 땅에 떨어지기도 했다. 헬멧을 주워 고쳐쓴 이정후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91마일(146.5km) 하이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중견수 뜬공 아웃됐지만 타구는 나쁘지 않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샘슨의 초구 89마일(143.2km) 바깥쪽 볼을 골라낸 2구째 90마일(144.8km) 공을 쳤으나 빗맞았다. 높이 뜬 타구를 텍사스 데이비스 웬드젤이 파울 지역에서 처리했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무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무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외야 플라이를 치고 이종범 코치가 있는 3루 더그아웃을 바라보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이정후가 아니었다. 5회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2019년 텍사스에 1라운드(전체 15순위) 지명된 우완 유망주 콜 윈을 상대로 초구 94마일(151.2km)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봤다. 스트라이크. 이어 2구째 87마일(140.0km)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아 투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3구째 95마일(152.9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텍사스 2루수 조나단 오넬라스가 몸을 날려 잡아보려고 했지만 타구 속도가 빨랐다. 지난달 28일 시애틀전 1회 조지 커비 상대로 우전 안타, 1일 애리조나전 1회 라인 넬슨 상대로 우월 2루타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안타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수비에선 처음으로 아웃카운트도 처리했다. 앞서 2경기에서 뜬공 타구가 오지 않았지만 이날은 2회와 4회 웬드젤의 뜬공 타구 2개를 안정적으로 잡았다. 6회초까지 수비를 소화한 이정후는 6회말 대타 도노반 월튼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스윙 때 헬멧이 벗겨지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경기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

다음은 경기 후 이정후와 나눈 일문일답.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는데. 

▲ 첫 두 타석이 아까웠다. 다 칠 만하는 느낌의 공이 날아왔는데 두 번째 타석이 조금 더 아쉬웠던 것 같다. 내 타이밍에 제대로 맞았는데 그냥 끝난 느낌이었다. (3번째 타석은) 초구에 직구가 날아왔다. 공을 봤을 때 ‘아 이 정도구나’ 생각하고 두 번째 공에 스윙했는데 체인지업이 들어왔다. 투스트라이크가 되면서 3구째 공은 빠른 볼을 먼저 보자고 생각했는데 빠른 볼이 와서 반응대로 쳤다. 

-3경기 연속 투스트라이크에서 안타를 쳤다. 한국에서처럼 대처 능력이 통하고 있는 듯한데. 
▲ 시범경기다. 야구는 똑같으니까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똑같이 하려고 하고 있다. 

-오늘도 헬멧이 벗겨졌는데. 
▲ 계속 벗겨지니까 신경이 쓰인다. 

-야구장에 아버지 이종범 코치가 왔는데. 
▲ 신기했다. 텍사스 구단에서 배려해주신 것 같다. (이종범 코치가 경기 전 라인업 교환을 할 때) 그 시간에 난 수비 위치로 뛰어나가야 하는 시간이었다. 

-한국에서도 야구장에서 만났지만 여기서 아버지를 보는 느낌은 또 다를 듯한데. 
▲ 달랐다.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아빠를 만나게 돼 신기한 것 같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경기에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 이종범 코치가 브루스 보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

-이종범 코치는 이정후 선수가 타격에 있어 심플해진 것 같다고 평가했는데. 
▲ 심플해져야 한다. 여기 공 스피드가 다 빠르고, 변화구 스피드도 빠르기 때문이다. 잡동작 하나 있으면 안 된다. 잡동작 하나라도 있으면 바로 타이밍이 늦어버리는 곳이기 때문에 최대한 간결하게 공한테 빠르게 접근해서 타격하려고 있다. 그러니까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도 빠른 공이 날아왔을 때 대처가 가능한 것 같다. 

-오늘 안타는 95마일(152.9km)을 공략한 것인데 그 정도 스피드는 괜찮나. 
▲ 한국에서도 그 정도 스피드를 많이 보진 않았어도 타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자주 보지 못했던 스피드이니까 타율이 안 좋을 수도 있지만 국제대회에 나갔을 때는 그런 공을 잘 쳤다. 처음에 빠른 볼 얘기가 나왔을 때 솔직히 한국에선 물론 통계가 나왔기 때문에 약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막상 국제대회에 나가면 맨날 쳤던 스피드의 공이었다. ‘이 정도 스피드의 공을 맨날 보고 치게 되면 어떨까,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혼자만의 궁금함은 있었다. 아직까진 맨날 보다 보니까 한국에서 보던 빠른 스피드처럼 보이진 않는다. 빠른 볼에 대한 프레셔는 없는 것 같다. 

-상대 선발투수가 2020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있었던 애드리안 샘슨이었는데. 
▲ 누군지 알고 있었다. 한국에선 상대를 안 해봤다. 투심, 체인지업 이렇게 던진 것 같은데 제구력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체인지업도 낙차 크게 던지는 것이라 헛스윙 하나 했다. 좋았던 것 같다. 

-어제(1일) 애리조나전 비거리 127m 홈런이 딱 1개 구장,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만 안 넘어가는 홈런이었다. 
▲ (홈런 안 됐으면) 3루타가 나왔을 것 같다. 그래도 좋은 거다. (우중간 펜스가) 대각선으로 되어있어서 그만큼 2~3루타가 많이 나올 것 같다.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무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외야 플라이를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중전 안타를 치고 홀버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

-오라클파크에 대한 정보도 많이 구했을 것 같다.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던 황재균(KT 위즈)에게도 연락했다고. 
▲ 재균 선배한테 물어봤다. 선배님이 ‘왜 나한테 물어보냐?’고 하셨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먼저 뛰어보신 선배님이다. ‘선배님 한번만 알려주십시오’ 했는데 잘 알려주셨다. ‘내야에 있을 때도 팝플라이가 떴을 때 바람 때문에 힘들었는데 넌 조금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지금 있는 선수들한테도 물어봤는데 다들 바람 얘기를 했다. 오후 4~5시에는 그늘이 지니 공이 잘 안 보인다고 해서 그런 걸 신경써야 할 듯하다. 

-중견수 수비에서 처음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뜬공 2개를 처리한 느낌은. 
▲ 나쁘지 않았다. 햇빛이 너무 세서 계속 글러브로 가리면서 잡았는데 괜찮았다. 

-내일(3일) 김하성, 고우석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가 있는데. 
▲ 내일 경기에 난 안 나온다. 하성이형 하는 거 봐야죠(웃음). 

[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2회초 1사 만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텍사스 레인저스 데이비스 웬젤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내야로 송구하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경기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02 /sunday@osen.co.kr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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