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원관중’ 이천의 뜨거운 열기…‘이영하 3이닝 호투&조수행 쐐기타’ 두산, 키움 연이틀 제압 [이천 리뷰]
입력 : 2024.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두산 이영하 / OSEN DB

[OSEN=이천, 조은정 기자]시범경기를 찾은 팬들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4.03.09 /cej@osen.co.kr

[OSEN=이천,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영하, 김동주 등 4, 5선발 후보들의 릴레이 호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 이어 연이틀 키움을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키움은 2연패에 빠졌다. 

두산 2군 구장인 이천 베어스파크는 9일과 10일 이틀 연속 450석이 매진됐다. 두산은 이틀 동안 야구를 기다린 900명의 팬들에게 2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홈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대한(좌익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장승현(포수)-박준영(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키움은 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임지열(우익수)-최주환(지명타자)-김휘집(3루수)-송성문(1루수)-김동헌(포수)-주성원(좌익수)-이재상(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두산이 1회부터 키움 선발 조영건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정수빈이 볼넷과 2루 도루로 득점권에 위치한 상황. 후속 김대한이 2루수 뜬공, 라모스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고, 4번타자 김재환마저 좌측으로 빗맞은 뜬공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주성원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2루주자 정수빈이 3루를 거쳐 득점에 성공.

다만 양석환의 좌전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는 강승호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두산 조수행 / OSEN DB

2회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첫 타석을 맞이한 박준영이 2루타를 친 뒤 좌익수 주성원의 포구 실책을 틈 타 3루를 밟았고, 정수빈이 우중간으로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2-0 두산 리드. 

5회까지 두산 마운드에 1안타로 묶인 키움이 6회 만회점을 뽑았다. 선두 이재상과 박수종이 연속 안타, 대타 임병욱이 9구 끝 볼넷을 기록하며 1사 만루에 위치했다. 이어 최주환이 침착하게 우익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추격의 1타점을 책임졌다. 

두산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 선두 박준영이 유격수 신준우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대한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1사 1, 2루서 등장한 조수행은 김재웅의 초구를 받아쳐 1타점 쐐기 우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3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40구 호투를 선보였다. 이어 김동주(3이닝 1실점)-최종인(1이닝 무실점)-박치국(1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키움 선발 조영건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 52구로 몸을 풀었다. 이어 김윤하(2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1실점 비자책)-문성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두산은 11일부터 사직에서 롯데를 상대로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다. 키움은 창원으로 이동해 NC를 만난다. 

/backlight@osen.co.kr

경기 종료 후 두산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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