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KKKKKKK, 환상의 체인지업, 임찬규 5이닝 7K 위력투...김하성에게 투런포 '옥에 티' [오!쎈 고척]
입력 : 2024.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척, 지형준 기자]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LG 선발 임찬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3.18 / jpnews@osen.co.kr

[OSEN=고척돔,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센디에이고 강타선 상대로 삼진 7개를 잡아내며 호투했다. 

임찬규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게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샌디에이고 강타선을 상대로 체인지업으로 삼진 7개를 솎아낸 것은 인상적이었다. 김하성에게 실투를 던져 투런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에기 로사리오(3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잭슨 메릴(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거의 주전 라인업이다. 

임찬규는 1회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KKK 삼진쇼를 펼쳤다. 톱타자 보가츠에게 초구 142km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108km 커브로 2스트라이크. 3구 볼에 이어 4구 127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번 타티스 주니어는 볼 2개를 연거푸 던졌고, 3구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4구는 원바운드 볼. 5구째 직구로 파울을 유도했고, 풀카운트에서 또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크로넨워스 상대로 직구 3개를 연거푸 던졌다. 초구 볼에 2구는 스트라이크, 3구는 파울이었다. 4구째 128km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그러나 2회 연거푸 장타를 맞고 실점했다. 선두타자 마차도에게 140km 직구를 던졌다가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하성과의 대결. 초구 2구 파울이 됐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78마일(125km)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됐고, 김하성이 이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타구 속도 103.5마일(166.5㎞), 비거리 419피트(128m)의 홈런이 됐다.

[OSEN=지형준 기자]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2회초 1사 2루에서 LG 임찬규가 샌디에이고 김하성에 선제 투런포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4.03.18 /jpnews@osen.co.kr

홈런을 맞은 후 3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프로파를 커브로 2루수 뜬공 아웃, 로사리오와 히가시오카는 다시 주무기 체인지업으로 연속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3회 선두타자 잭슨을 2루수 땅볼, 1번 보가츠를 한가운데 펜스 가까이에서 잡히는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타티스 주니어에게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 승부구를 던졌는데 중전 안타로 허용했다. 이어 크로넨워스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에서 마차도와 2번째 승부. 3구 연속 체인지업을 던졌다. 초구와 2구에 헛스윙을 이끌어냈고, 3구째 3루수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4회 선두타자는 김하성이었다. 체인지업과 커브로 2볼-2스트라이크를 잡고, 5구째 139Km 직구가 거의 원바운드성으로 낮게 던졌고, 김하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프로파를 3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로사리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히가시오카를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났다. 유격수 오지환이 호수비를 보였다.  

5회 선두타자 잭슨을 113km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보가츠를 142km 직구로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타티스 주니어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임찬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내 체인지업, 커브 변화구로 미국 타자와 승부 해보고 싶었는데 결과 좋아서 기분 좋았다. 세계 최고 타자 상대로 실투 안 던지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처음에는 생소해서 처음이라 타자들 배트 중심에 잘 안 맞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에게 맞은 홈런에 대해 "실투였다. 실투를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홈런 맞고서) 이후 코너워크와 핀포인트 보고서 던지면서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LG 선발 임찬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3.18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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