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범경기 최종전을 승리, 2위로 마쳤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과의 경기에서 12-1로 승리했다. LG는 시범경기 6승 2패로 2위, 패배한 키움은 1승 7패 최하위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켈리는 4⅔이닝(74구) 동안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개막 준비를 마쳤다.
이후 김유영이 5회 2사 1,3루에서 켈리에 이어 등판해 공 1개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 최동환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7회 이우찬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8회 신인 정지헌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8회 이종준이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은 이날 14안타를 폭발시켰다. 2회 5타자 연속 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뽑았고, 3회는 상대 실책 2개와 3안타를 묶어 5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오지환이 2루타 2방을 때리며 2타수 2안타 1타점, 박동원이 3타수 1안타 2타점, 문성주가 2타수 2안타 2타점, 구본혁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시범경기 동안 타격 컨디션을 올리는 과정에서 주전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올려줬다. 투수쪽에서는 선발, 승리조들이 컨디션을 올리며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은 추격조의 발전을 기대했는데, 시즌을 치루면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추격조로 지난해 나란히 FA 보상 선수로 영입된 윤호솔과 김유영, 좌완 이우찬, 우완 최동환, 신인 정지헌 등이 엔트리 경쟁을 하고 있다. 이들이 정우영, 김진성, 백승현, 박명근, 마무리 유영찬을 받쳐주고 필승조로 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염 감독은 경기 전에 아쉬운 점으로 추격조를 언급했다. 그는 "추격조가 작년보다 내가 생각했던 만큼 완벽하지 않다. 이제 시즌을 하면서 또 채워내야만 우리가 한 시즌을 치르는데 작년같이 전원 필승조라는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되든 안 되든 일단 하려고 노력을 할 거다. 캠프 갔던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기회를 받겠지만, 어떤 선수들이 빨리 자리를 잡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캠프와 시범경기 동안 큰 부상없이 진행해준 코칭스탭과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고, 시즌과 함께 좋은 결과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며 “추운 날씨에도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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