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플레이오프를 앞둔 한화생명의 화력 시범은 그야말로 성공적이었다. 연승의 내용을 살펴봐도 브리온을 제외하면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들과 미리 대결하는 양상에서 거둔 완승이라 기대 이상이었다.

한화생명이 디플러스 기아(DK)를 완파하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화생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DK와 경기에서 팀의 쌍포인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이 중반 이후 임상적인 클러치 플레이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질주한 한화생명은 시즌 15승(3패 득실 +19)째를 올리면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음 경기인 T1(14승 3패 득실 +22)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반면 4연패를 당한 DK는 시즌 9패(9승 득실 0)째를 당하면서 정규시즌 5위를 확정지었다.

1, 2세트 모두 초반 DK가 구도를 비교적 잘 풀어가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한화생명이 자랑하는 쌍포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일순간에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한화생명은 드래곤의 영혼을 앞둔 교전에서 ‘바이퍼’ 박도현을 노리고 들어온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을 ‘제카’ 김건우가 요네로 제대로 분쇄하면서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교전에서 ‘바이퍼’ 박도현의 제리가 DK의 챔프들을 힘으로 찍어누르면서 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