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9세 중원 인생 역전! 몇 달 전 유스 경기→英 국대 선발 데뷔 유력... 감독이 직접 밝혔다
입력 : 2024.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코비 마이누. /AFPBBNews=뉴스1
코비 마이누. /AFPBBNews=뉴스1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 출전한 마이누. /AFPBBNews=뉴스1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 출전한 마이누.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천재의 인생 역전이다. 불과 몇 달 전 유스 경기를 뛰었던 코비 마이누(19)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한국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4) 감독은 마이누의 선발 출전을 암시했다. 그는 브라질전에서 맨유 신동에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데뷔 기회를 줬고, 마이누는 카메오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7일 벨기에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미러'는 "마이누는 웸블리에서 꿈의 잉글랜드 경기를 맞이할 수 있다"라고 조명했다. 마이누는 지난 24일 브라질과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잉글랜드 첫 경기를 뛰었다.

'미러'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마이누는 내일(벨기에전) 기회를 받을 것이다. 매우 침착해 보이더라"라며 "마이누는 전술적인 개념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선수다. 짧은 시간에 그의 자질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잉글랜드는 약 3달 뒤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에 참가한다. 점점 베스트 11에 윤곽을 잡아가던 중 올 시즌 맨유 성인팀에 올라온 마이누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소집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때때로 어린 선수들은 크게 긴장하지 않는 것 같더라. 오히려 나이가 있는 선수들이 신경을 쓰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카세미루(오른쪽)가 마이누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카세미루(오른쪽)가 마이누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현지에서도 마이누에 거는 기대가 크다. '미러'는 "마이누는 잉글랜드의 유로 대회 계획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어린 시절 잉글랜드에 센세이셔널하게 등장한 웨인 루니(39)까지 언급했다. 그는 "루니, 마이클 오언(45)과 경기를 뛰어본 적 있다"라며 "마이누는 아직 발전 중이다. 그가 올바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도 신경쓰고 있다. 충분히 기회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미드필더 반열에 오른 데클란 라이스(25·아스널)도 마이누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유망주다. 놀라운 선수기도 하다. 마이누와 함께 잉글랜드에서 많은 경기를 뛰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이누는 2023~2024시즌 맨유에서 깜짝 등장한 신성이다. 지난해 9월만 해도 맨유 유스 경기에서 출전한 유망주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더니 어느새 맨유 미드필더 주전을 꿰찼다. 기세를 몰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핵심 자리도 노릴 분위기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마이누는 벨기에전에서 잉글랜드 첫 선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집중 조명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활짝 웃고 있는 마이누(왼쪽)와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활짝 웃고 있는 마이누(왼쪽)와 마커스 래시포드.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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