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17점 차 대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 팬들은 모처럼 크게 폭발한 공격력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사령탑은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했다.
LG는 28일 잠실야구장(1만3420명 입장)에서 펼쳐진 삼성과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리그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18-1 대승을 거뒀다.
LG는 이번 삼성과 주중 3연전에서 2승 1무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이제 LG는 오는 29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원정 3연전에 임한다. LG는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 키움 역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각각 선발로 앞세운다.
이날 LG는 선발 싸움에서 완벽하게 승리하며 사실상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5선발로 출격한 손주영이 6이닝(83구) 동안 3피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볼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은 그야말로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선발 타자 전원이 멀티히트(2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KBO 리그 통산 5번째 기록이다. 지난 2010년 5월 11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전신)가 사직 롯데전에서 달성한 뒤 약 14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아울러 이날 LG는 장단 25안타를 몰아쳤는데, 이는 LG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25안타) 기록이다. LG는 지난 2009년 5월 15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25안타를 때려낸 바 있다. 김현수와 박동원, 문보경, 구본혁이 각각 3안타, 박해민과 홍창기, 오스틴, 문성주, 신민재가 각각 2안타씩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LG 감독은 "장타가 좀 나와야 하는데, 안 풀린다"며 껄껄 웃은 뒤 "장타가 안 나와 경기를 푸는 측면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144경기를 치르다 보면 분명히 안 풀리는 경기가 있다. 그게 이제 초반에 좀 나오고 있는데, 감독으로서는 힘들고 답답하다. 하지만 결국 게임을 하다 보면, 이런 게임도 있고 저런 게임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 팀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잘 풀어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27일 경기에서는 타격 쪽에서 안 풀렸지만, 그래도 투수 쪽에서 좋은 쪽으로 잘 풀려가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에 더욱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 염 감독의 바람대로 이날 경기에서는 타선이 크게 터지면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손주영이 올 시즌을 기대케 하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 개막 이후 중심 타선에서 해결이 안 되면서 다소 어려운 경기를 했었는데, 오늘 경기 초반부터 중심 타선이 쳐주면서 타선의 흐름을 터줬다.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다음 경기부터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궂은 날씨에도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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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
LG는 28일 잠실야구장(1만3420명 입장)에서 펼쳐진 삼성과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리그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18-1 대승을 거뒀다.
LG는 이번 삼성과 주중 3연전에서 2승 1무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이제 LG는 오는 29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원정 3연전에 임한다. LG는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 키움 역시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각각 선발로 앞세운다.
이날 LG는 선발 싸움에서 완벽하게 승리하며 사실상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5선발로 출격한 손주영이 6이닝(83구) 동안 3피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볼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은 그야말로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선발 타자 전원이 멀티히트(2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KBO 리그 통산 5번째 기록이다. 지난 2010년 5월 11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전신)가 사직 롯데전에서 달성한 뒤 약 14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아울러 이날 LG는 장단 25안타를 몰아쳤는데, 이는 LG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25안타) 기록이다. LG는 지난 2009년 5월 15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25안타를 때려낸 바 있다. 김현수와 박동원, 문보경, 구본혁이 각각 3안타, 박해민과 홍창기, 오스틴, 문성주, 신민재가 각각 2안타씩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LG 감독은 "장타가 좀 나와야 하는데, 안 풀린다"며 껄껄 웃은 뒤 "장타가 안 나와 경기를 푸는 측면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144경기를 치르다 보면 분명히 안 풀리는 경기가 있다. 그게 이제 초반에 좀 나오고 있는데, 감독으로서는 힘들고 답답하다. 하지만 결국 게임을 하다 보면, 이런 게임도 있고 저런 게임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 팀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잘 풀어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27일 경기에서는 타격 쪽에서 안 풀렸지만, 그래도 투수 쪽에서 좋은 쪽으로 잘 풀려가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에 더욱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 염 감독의 바람대로 이날 경기에서는 타선이 크게 터지면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손주영이 올 시즌을 기대케 하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 개막 이후 중심 타선에서 해결이 안 되면서 다소 어려운 경기를 했었는데, 오늘 경기 초반부터 중심 타선이 쳐주면서 타선의 흐름을 터줬다.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다음 경기부터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궂은 날씨에도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LG 문보경이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6회말 스리런포를 친 뒤 더그아웃에서 염경엽(오른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
28일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는 LG 선수단. |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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