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안타+베츠 솔로포+프리먼 투런포' 다저스, STL 7-1로 꺾고 미국 개막전 완승 [LAD 리뷰]
입력 : 2024.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통역의 도박 스캔들 후유증을 극복했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7-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지난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시리즈를 치렀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열린 사상 최초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였다. 

미국으로 돌아간 다저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오타니와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MVP 3총사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베츠는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3득점, 프리먼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개빈 럭스(2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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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의 도박 스캔들이 터진 후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는데, 정규시즌 경기에서 곧바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번 무키 베츠, 3번 프레디 프리먼이 오타니 앞뒤로 배치됐다. 

다저스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베츠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오타니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4구째 86.9마일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우선상 2루타를 때렸다.

그런데 베츠가 3루 베이스를 돌다가 홈으로 들어오지 않고 멈췄는데, 오타니는 이를 보지 못한 채 2루를 돌아 3루로 뛰다가 협살에 걸렸다. 3루 베이스에서 태그 아웃됐다. 1사 3루에서 프리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윌 스미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고, 맥스 먼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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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저스는 3회 MVP 3총사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베츠가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92.4마일 싱커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자, 프리먼이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5-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한 점을 만회했다. 폴 골드슈미트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글래스노의 96.7마일 한가운데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솔로 홈런 한 방을 때려 만회, 5-1이 됐다. 

5회 다저스는 베츠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오타니가 우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는데, 프리먼이 삼진 아웃, 스미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6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에르난데스가 우측 2루타를 때렸고, 아웃맨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6-1 리드. 

이어 7회도 한 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타니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프리먼도 볼넷을 골라 1,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스미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2사 1,3루가 됐고, 먼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7-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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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는 1회 2사 후 골드슈미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놀란 고먼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 3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 홈런 한 방을 맞았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5회 1사 후 유격수 베츠의 실책으로 주자가 출루했는데, 외야 뜬공과 내야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 골드슈미트를 헛스윙 삼진, 고먼도 헛스윙 삼진, 놀란 아레나도를 3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다저스는 글래스노가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고, 이후 7회 라이언 야브로가 등판해 9회까지 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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