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하다 갑자기 쓰러져''..현미, 오늘(4일) 사망 1주기 '그리운 디바'
입력 : 2024.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원로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오전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가수 고(故) 현미의 장례식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된다. 2023.04.07 사진공동취재단
원로가수 고(故)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오전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가수 고(故) 현미의 장례식은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된다. 2023.04.07 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고(故) 현미가 우리의 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4일 오늘은 고 현미의 사망 1주기다. 현미는 지난해 4월 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팬클럽 회장이 발견하고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향년 85세.

고인의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졌고 조카 한상진을 비롯해 노사연, 노사봉, 남일해, 김수찬, 양지원, 문희옥, 박상민, 알리, 서수남, 엄영수, 이용식 등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이 빈소를 방문해 직접 애도의 뜻을 전했다.

현미는 사망 3개월 전까지만 해도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고, 사망 전날에도 지인과 만날 정도로 정정했다고 알려져 그의 사망 소식은 더 큰 충격을 줬다.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장례식에서 열린 원로가수 고 현미 영결식에서 고인의 조카인 배우 한상진이 헌화하고 있다. 2023.04.11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장례식에서 열린 원로가수 고 현미 영결식에서 고인의 조카인 배우 한상진이 헌화하고 있다. 2023.04.11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난 현미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했던 가수다. 고인은 1957년 미8군 무대를 통해 가수 활동을 시작, 1962년 '밤안개'로 연예계에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중저음과 흔치 않은 재즈풍 보컬로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 없이', '몽땅 내 사랑', '무작정 좋았어요' 등 히트곡을 연이어 발표했다.

현미는 2007년 데뷔 50주년 앨범을 발매하며 전설적인 디바임을 증명했고, 기념 기자회견에서 "은퇴는 목소리가 안 나올 때까지 할 것"이라며 "멋지고 떳떳하게 사라지는 게 참 모습이다"고 말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