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식인 페티시’로 논란이 됐던 배우 아미 해머의 전 부인 엘리자베스 챔버스가 이혼에 대한 속내를 공개했다.
9일(현지시각) 외신 페이지 식스는 엘리자베스 챔버스가 아미 해머와의 이혼에 대해 “완전히 지옥이었다. 누구에게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챔버스는 다큐시리즈 드라마 ‘그랜드 케이머: 천국의 비밀’에 출연하던 중 케이먼으로 함께 이사한 후 커플이 곧 헤어지는 소위 ‘케이먼 저주’에 희생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미 해머와의 이혼에 대해서 “나는 매우 공개적인 이혼을 겪었다. 끔찍한 기사들이 매일 쏟아져 나왔고, 그 일이 일어나면서 그들에 대해 배우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몇 년 동안 계획했던 삶은 기본적으로 산산조각이 났다.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좀 더 공개적인 플랫폼에서 그런 일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지옥이었고 누구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챔버스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마침내 새 출발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챔버스와 아미 해머는 지난 2010년 5월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하지만 2020년 7월 챔버스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믿을 수 없는 여정이었지만, 우리는 함께 페이지를 넘기고 결혼 생활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3년 만인 지난 해 6월 이혼에 합의했다.
아미 해머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와 ‘녹터널 애니멀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으로 유명해졌지만, 식인 페티시 의혹과 불륜, 성범죄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배우 활동을 멈추게 됐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