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인천=김동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에 또 한 번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포스트 이정후' 이주형(23)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1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주형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회복에만 2주가 걸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정확한 진단은 왼쪽 햄스트링 미세 근육 손상(그레이드1)으로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철저하게 부상 관리를 했음에도 나온 결과라 더 아쉽다. 이주형은 지난달 대만 스프링캠프 막판 오른쪽 허벅지 앞쪽에 통증을 느껴 조기 귀국했다. 지난해 하반기 당한 부상과 같은 부위여서 시범경기를 한 경기도 소화하지 않고 개막 엔트리에도 들지 않았다.
그러나 4월 2일 대구 삼성전에서 복귀한 뒤 7경기 타율 0.483(29타수 14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왜 자신이 포스트 이정후라 불리는지 입증했다. 복귀 후에도 키움의 관리는 계속됐다. 9일 인천 SSG전에서도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을 지명타자로 내보내며 관리에 들어갔다. 전 경기(7일 고척 한화전)에서 2루에서 3루로 갈 때 스피드가 떨어진 것이 불안해 보인다는 것이 이유였다.
10일 경기에서는 정상적으로 중견수 수비에 나섰으나, 게임이 끝나고 다리에 난 경련이 이날 아침 치료를 받으면서도 나아지지 않았다. 병원 검진 결과 햄스트링 파열이었다.
홍 감독은 "어제(10일) 타석에서 밸런스가 좋지 않아 보였고, 우중간 타구를 쫓아갈 때도 첫 발 스타트가 느낌이 안 좋았다. 배팅할 때도 신경이 쓰인다는 표현을 했고 안타깝다"며 "본인이 제일 속상할 것이다. 복귀하기 전에도 이주형에게 계속 강조했던 것이 부담 없이 1년 풀시즌을 치르자는 거였는데 누구보다 겨울에 많이 준비하고 열심히 한 선수라 정말 아쉽다. 햄스트링 파열은 가장 약한 정도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교차 검증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개막 4연패 후 7연승으로 잘 나가던 키움에 닥친 연이은 부상 악재다. 키움은 지난 9일 국가대표 포수 김동헌(21)을 잃었다. 송구 문제로 퓨처스 팀에 내려가 있던 김동헌은 2군 훈련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이 있어 검진을 받았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두 군데를 들러 크로스 체크를 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한편 키움은 변상권(좌익수)-로니 도슨(중견수)-김혜성(지명타자)-최주환(1루수)-이형종(우익수)-김휘집(3루수)-고영우(2루수)-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하영민.
이에 맞선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추신수(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안상현(2루수)-조형우(포수)-최경모(3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로에니스 엘리아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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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주형. |
홍원기 키움 감독은 11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이주형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회복에만 2주가 걸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정확한 진단은 왼쪽 햄스트링 미세 근육 손상(그레이드1)으로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철저하게 부상 관리를 했음에도 나온 결과라 더 아쉽다. 이주형은 지난달 대만 스프링캠프 막판 오른쪽 허벅지 앞쪽에 통증을 느껴 조기 귀국했다. 지난해 하반기 당한 부상과 같은 부위여서 시범경기를 한 경기도 소화하지 않고 개막 엔트리에도 들지 않았다.
그러나 4월 2일 대구 삼성전에서 복귀한 뒤 7경기 타율 0.483(29타수 14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왜 자신이 포스트 이정후라 불리는지 입증했다. 복귀 후에도 키움의 관리는 계속됐다. 9일 인천 SSG전에서도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을 지명타자로 내보내며 관리에 들어갔다. 전 경기(7일 고척 한화전)에서 2루에서 3루로 갈 때 스피드가 떨어진 것이 불안해 보인다는 것이 이유였다.
10일 경기에서는 정상적으로 중견수 수비에 나섰으나, 게임이 끝나고 다리에 난 경련이 이날 아침 치료를 받으면서도 나아지지 않았다. 병원 검진 결과 햄스트링 파열이었다.
홍 감독은 "어제(10일) 타석에서 밸런스가 좋지 않아 보였고, 우중간 타구를 쫓아갈 때도 첫 발 스타트가 느낌이 안 좋았다. 배팅할 때도 신경이 쓰인다는 표현을 했고 안타깝다"며 "본인이 제일 속상할 것이다. 복귀하기 전에도 이주형에게 계속 강조했던 것이 부담 없이 1년 풀시즌을 치르자는 거였는데 누구보다 겨울에 많이 준비하고 열심히 한 선수라 정말 아쉽다. 햄스트링 파열은 가장 약한 정도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교차 검증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개막 4연패 후 7연승으로 잘 나가던 키움에 닥친 연이은 부상 악재다. 키움은 지난 9일 국가대표 포수 김동헌(21)을 잃었다. 송구 문제로 퓨처스 팀에 내려가 있던 김동헌은 2군 훈련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이 있어 검진을 받았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두 군데를 들러 크로스 체크를 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한편 키움은 변상권(좌익수)-로니 도슨(중견수)-김혜성(지명타자)-최주환(1루수)-이형종(우익수)-김휘집(3루수)-고영우(2루수)-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하영민.
이에 맞선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추신수(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안상현(2루수)-조형우(포수)-최경모(3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로에니스 엘리아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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