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12년간 딸 수리 한 번도 못 만났다...''종교에 관심 NO'' [Oh!llywood]
입력 : 2024.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톰 크루즈가 케이티 홈즈와 이혼 후 딸 수리를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006년 4월,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딸 수리 크루즈를 품에 안았다. 탄생 직후부터 '스타 부부'의 아기로 주목받았던 수리는 2012년, 엄마 아빠와 이혼 후 케이티 홈즈와 맨해튼에서 자랐다.

이와 관련해 케이티 홈즈는 최근 '글래머'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어렸을 때 눈에 띄었기 때문에 딸과 함께 사는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딸을 보호하자 한다는 것"이라며 종교 사이언톨로지에 빠진 톰 크루즈와 언론의 관심으로부터 딸을 보호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아빠인 톰 크루즈(60)는 이혼 후 그의 딸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그들의 관계는 아직도 회복되지 않다. 특히 13일(현지시각) 페이지 식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 업계 소식통은 "톰 크루즈는 수리를 2012년 이후에 보지 못했다"라고 전하기도.

홈즈가 크루즈와 이혼한 이유는 사이언톨로지 때문이다. 2013년 11월, 타블로이드 잡지를 상대로 5,000만 달러 규모의 법정 소송에서 크루즈는 홈즈가 "사이언톨로지로부터 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혼을 신청했다고 인정했다.

이혼 후에도 톰 크루즈는 양육비 지원은 지속해왔다. 최근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수리 크루즈의 대학 등록금을 지불하는 데 동의했다. 더불어 딸의 의료비, 치과비, 보험비도 부담해 왔다. 케이티 홈즈는 수리 크루즈가 4월 18일 공식적으로 18세 법적 성인이 됨에 따라 전 남편 톰 크루즈로부터 마지막 자녀양육비 지급금 3만 3,333달러를 받았다.

또한 케이티 홈즈는 크루즈와의 결혼과 사이언톨로지에서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하는 비공개 문서에 여러 차례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수리 크루즈는 올해 18세, 법적으로 성인이 되었고, 이로써 아버지의 신념, 그리고 그들간의 균열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전 사이언톨로지 대변인 마이크 린더는 페이지 식스와의 인터뷰에서 "케이트가 이혼을 한 이유 중 하나는, 그녀가 사이언톨로지의 강력한 인물과 톰이 종교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라며 "수리는 사이언톨로지가 아니며 앞으로도 사이언톨로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수리는 사랑과 동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리 크루즈는 오는 가을, 미국 뉴욕의 대학에서 패션을 공부할 전망이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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