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인천=김동윤 기자]
'소년 장사' 최정(37·SSG 랜더스)이 역사적인 대기록까지 단 두 개만을 남겨놓았다. 두 번의 아치만 더 그리면 '라이언 킹' 이승엽(48)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세운 467홈런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1위에 오른다.
대일초-평촌중-유신고를 졸업한 최정은 2005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인 2005년 5월 21일 문학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만 18세 2개월 23일의 나이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듬해 12개의 홈런을 기록한 후 SK-SSG 한 팀에서만 지난 시즌까지 무려 18시즌 동안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차곡차곡 기록을 쌓아왔다. 홈런왕 3회, KBO 최초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등 이미 KBO 리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 홈런 1위에 등극하는 순간, 그와 동시에 본인의 최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한 시즌 더 늘리게 된다. 또한 연속 시즌 20홈런도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8년 연속 이어오고 있어 올해도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면, 9년 연속의 박병호(38·KT 위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꾸준히 홈런을 늘려나가던 최정은 2016년 개인 최초 40홈런으로 데뷔 12년 만에 생애 첫 홈런 1위 타이틀(공동 1위)을 거머쥐었다. 이어 2017년에는 한 시즌 개인 최다인 46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홈런 1위에 올랐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 홈런 35개로 시즌 1위를 차지해 총 3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바 있다.
최정은 KBO리그에서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한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017년 4월 8일 문학 NC전 5타석 4홈런을 달성했다.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은 역대 6차례, 두 번의 연타석 홈런은 역대 2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통산 최다 연타석 홈런도 27개로 1위 이승엽에 1개 차이로 바싹 추격한 상태로, 이 기록도 이승엽을 제치고 1위로 오를지 주목된다.
466개의 홈런을 기록한 만큼, 지금까지 최정이 담장 밖으로 날린 홈런의 비거리 합도 수십 킬로미터에 달한다. 비거리 합계는 54.3㎞로 문학 야구장에서 출발해 직선거리로 서울시청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비거리는 구장별 홈 플레이트부터 관중석까지의 거리를 표시한 비거리 표를 기준으로 타구가 낙하한 지점을 기록원의 눈대중에 의해 5미터 단위로 기록지에 기재된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최정이 홈런을 친 경기에서 팀은 421경기 277승 10무 134패(승률 0.674)로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홈 구장인 SSG 랜더스필드에서 252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쳤으며, 최정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한 팀은 262경기 동안 68개를 맞은 한화 이글스였다.
개인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한화와 KT에서 활약했던 안영명(은퇴)으로 8개를 맞았다. 그 뒤를 장원준(은퇴)이 7개, 박세웅(롯데), 배영수(은퇴) 현 SSG 투수코치, 양현종(KIA), 윤성환(은퇴)이 6개로 많이 맞았다.
점수별 홈런으로는 솔로 홈런이 263개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만루홈런 13개(역대 3위), 3점 홈런 60개, 2점 홈런 130개로 득점권에서 활약도 굉장했다.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매년 꾸준함으로 대기록 달성을 앞둔 최정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KBO리그 최초 개인 통산 500홈런 달성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전망된다. KBO는 최정이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표창 규정에 의거 시상할 예정이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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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
대일초-평촌중-유신고를 졸업한 최정은 2005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인 2005년 5월 21일 문학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만 18세 2개월 23일의 나이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듬해 12개의 홈런을 기록한 후 SK-SSG 한 팀에서만 지난 시즌까지 무려 18시즌 동안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차곡차곡 기록을 쌓아왔다. 홈런왕 3회, KBO 최초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등 이미 KBO 리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 홈런 1위에 등극하는 순간, 그와 동시에 본인의 최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한 시즌 더 늘리게 된다. 또한 연속 시즌 20홈런도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8년 연속 이어오고 있어 올해도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면, 9년 연속의 박병호(38·KT 위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꾸준히 홈런을 늘려나가던 최정은 2016년 개인 최초 40홈런으로 데뷔 12년 만에 생애 첫 홈런 1위 타이틀(공동 1위)을 거머쥐었다. 이어 2017년에는 한 시즌 개인 최다인 46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홈런 1위에 올랐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 홈런 35개로 시즌 1위를 차지해 총 3차례 홈런왕을 차지한 바 있다.
최정. /사진=SSG 랜더스 |
최정은 KBO리그에서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한 5명의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017년 4월 8일 문학 NC전 5타석 4홈런을 달성했다.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은 역대 6차례, 두 번의 연타석 홈런은 역대 2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통산 최다 연타석 홈런도 27개로 1위 이승엽에 1개 차이로 바싹 추격한 상태로, 이 기록도 이승엽을 제치고 1위로 오를지 주목된다.
466개의 홈런을 기록한 만큼, 지금까지 최정이 담장 밖으로 날린 홈런의 비거리 합도 수십 킬로미터에 달한다. 비거리 합계는 54.3㎞로 문학 야구장에서 출발해 직선거리로 서울시청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비거리는 구장별 홈 플레이트부터 관중석까지의 거리를 표시한 비거리 표를 기준으로 타구가 낙하한 지점을 기록원의 눈대중에 의해 5미터 단위로 기록지에 기재된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최정이 홈런을 친 경기에서 팀은 421경기 277승 10무 134패(승률 0.674)로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홈 구장인 SSG 랜더스필드에서 252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쳤으며, 최정에게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한 팀은 262경기 동안 68개를 맞은 한화 이글스였다.
개인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한화와 KT에서 활약했던 안영명(은퇴)으로 8개를 맞았다. 그 뒤를 장원준(은퇴)이 7개, 박세웅(롯데), 배영수(은퇴) 현 SSG 투수코치, 양현종(KIA), 윤성환(은퇴)이 6개로 많이 맞았다.
점수별 홈런으로는 솔로 홈런이 263개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만루홈런 13개(역대 3위), 3점 홈런 60개, 2점 홈런 130개로 득점권에서 활약도 굉장했다.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매년 꾸준함으로 대기록 달성을 앞둔 최정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KBO리그 최초 개인 통산 500홈런 달성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전망된다. KBO는 최정이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표창 규정에 의거 시상할 예정이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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