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빅리거’ 김혜성, ML 스카우트 앞 결승포 쾅! 키움 파죽의 5연승 질주…KT 3연패 수렁 [고척 리뷰]
입력 : 2024.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후라도를 KT는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1사 1루 키움 김혜성이 재역전 2점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04.16 /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후라도를 KT는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1사 1루 키움 김혜성이 재역전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4.04.16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예비 빅리거’ 김혜성의 결승홈런을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메이저리그 3개 구단 스카우트가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한 날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5승 16패가 됐다. 

홈팀 키움은 이용규(좌익수)-로니 도슨(중견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김재현(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길에 나선 KT는 천성호(2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조용호(우익수)-신본기(유격수)-안치영(중견수) 순으로 맞섰다. 

득점 찬스는 KT가 먼저 잡았다. 2회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만나 선두 장성우가 내야안타, 황재균이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그러나 조용호가 3루수 인필드플라이, 신본기가 3루수 야수선택에 그쳤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안치영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후라도를 KT는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4.04.16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후라도를 KT는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KT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쿠에바스와 이야기 나누고 있다.   2024.04.16 / soul1014@osen.co.kr

위기 뒤 찬스였다. 키움은 2회 선두 이형종이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갔다. 후속 송성문이 유격수 뜬공, 김웅빈이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휘집이 1타점 선제 2루타를 날리며 0의 균형을 깼다. 

KT가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천성호가 가운데 담장으로 큼지막한 3루타를 때려냈고, 후속 로하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1사 후 도슨이 볼넷 출루한 가운데 김혜성이 2점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등장과 함께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 몸쪽 높은 커터(137km)를 받아쳐 비거리 120m짜리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7일 고척 한화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시즌 5번째 홈런이었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고척스카이돔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3개 구단 스카우트가 방문해 경기를 지켜봤다. 2024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후라도를 KT는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2사 1루 키움 김휘집이 선취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4.04.16 / soul1014@osen.co.kr

4회에는 선두 송성문과 김휘집이 안타로 2사 1, 2루에 위치했다. 이어 이용규 타석 때 2루수 천성호의 1루 송구 실책이 발생했고, 이 틈을 타 2루주자 송성문이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KT 타선이 6회 다시 힘을 냈다. 1사 후 문상철이 사구, 장성우가 좌전안타, 황재균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상황. 조용호가 유격수 인필드플라이에 그쳤지만 신본기의 대타로 나선 박병호가 3루수 키를 넘기는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KT는 기세를 잇기 위해 2사 2, 3루 기회에서 안치영 대신 대타 이호연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후라도를 KT는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이닝종료 후 키움 조상우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4.16 / soul1014@osen.co.kr

키움은 6회 선두 송성문이 2루타, 김휘집이 자동고의4구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재현이 삼진, 이용규가 1루수 땅볼에 그쳤다. KT 또한 7회 2사 후 강백호가 2루타, 문상철의 자동고의4구로 1, 2루에 위치했지만 장성우가 바뀐 투수 조상우 상대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이 8회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 송성문의 볼넷, 김웅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맞이한 키움. 김휘집이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김재현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 이용규가 좌측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후라도를 KT는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2사 1,2루 키움 이용규의 내야땅볼때 송구실책으로 1실점 허용한 천성호 2루수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4.04.16 / soul1014@osen.co.kr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이어 김재웅, 조상우, 주승우가 뒤를 지켰고, 주승우는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도슨이 안타와 볼넷 2개로 3출루, 송성문, 김휘집이 멀티히트, 김혜성이 결승홈런으로 활약했다. 

반면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 퀄리티스타트에도 시즌 3패(무승)째를 당했다. 장성우의 2안타, 박병호의 2타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후라도를 KT는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1사 1루 키움 김혜성이 재역전 2점 홈런을 날리고 1루 주자 도슨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04.16 /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