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중심타선 3번타자로 출장한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를 갖는다.
샌프란시스코는 오스틴 슬레이터(우익수) 윌머 플로레스(1루수) 이정후(중견수) 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 톰 머피(포수) 맷 채프먼(3루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닉 아메드(유격수) 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정후는 16일까지 17경기 모두 톱타자로 출장했다. 전날 16일 마이애미전에서 1번타자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2할4푼2리에서 2할5푼8리로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타격감이 좋은 이정후를 중심타선에 배치해 해결사 능력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시절에 톱타자 뿐만 아니라 3번타자 출장 경험이 많다. 낯설지 않다.
마이애미 선발 투수는 라이언 웨더스다. 왼손 투수다. 걱정없다. 이정후는 왼손 투수 상대로 타율 2할9푼4리(17타수 5안타), OPS .749를 기록하고 있다. 우투수 상대 타율 2할4푼5리(49타수 12안타) 보다 높다. 이정후는 유일한 홈런도 좌완 투수 상대로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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