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손찬익 기자] 타격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이 퓨처스 경기에 첫선을 보였다. 하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해 4년 80억 원의 조건에 롯데로 이적한 유강남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장, 타율 1할2푼2리(41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부진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2-7로 뒤진 6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유강남은 15일 투수 박진형, 내야수 정대선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에 대해 “잘하려고, 포수니까 투수 리드도 그렇고, 지금 투수들도 생각보다 조금 안 좋으니까, 포수는 또 그걸 신경을 안 쓰더라고 타격도 초반에 좀 안 터지고 하니까, 심리적으로 그런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감싸안았다.
유강남은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은 상무 선발 김윤수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선두 타자 나승엽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서 김윤수의 초구를 건드렸으나 유격수 병살타가 됐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유강남은 7회초 수비 때 포수 강승구와 교체됐다.
한편 5번 유격수로 나선 노진혁은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윤수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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