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다니 알베스(41)가 아내의 용서를 받았다.
스페인법원은 지난 2월 “2022년 12월 30일 서튼 나이트클럽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알베스에게 징역형 4년 6개월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알베스는 430일간 감옥에 갇혔다가 19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디에즈 미누토스’의 보도에 따르면 알베스가 보석으로 풀려날 당시 전처 조안나가 현장에 나타나 알베스와 다정하게 손을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이 성폭행 사건 후 이혼을 했다가 최근 다시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두 사람의 재결합설까지 나오고 있다. 남편의 성폭행 사건이 유죄로 밝혀졌음에도 그를 용서한 것이다.
알베스는 지난 2022년 바르셀로나의 한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 신체의 DNA 검사를 한 결과 알베스의 체액이 발견됐다.
스페인 법원에 따르면 알베스는 출소한 후에도 5년 동안 관리 감독을 받아야 한다. 피해자에게 접근 금지 명령도 내려졌다. 법원은 알베스에게 피해 여성의 보상금 및 재판 비용 지급을 위해 15만 유로(약 2억 1,600만 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알베스에게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알베스가 갑자기 그녀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친 뒤 강제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실형을 선고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