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에서 김민재 대 이강인?’ 한국선수끼리 꿈의 대결 성사되나
입력 : 202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한국선수들끼리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꿈의 맞대결을 펼친다? 상상이 현실이 될까.

바이에른 뮌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EFA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날에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뮌헨은 1승1무로 4강에 진출했다.

PSG도 4강에 합류했다. PSG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홈팀 바르셀로나를 4-1로 대파했다. 1차전 2-3으로 패했던 PSG는 합계 6-4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공교롭게 빅클럽에서 뛰는 한국선수 두 명이 나란히 챔스 4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2004-05시즌 아인트호벤에서 뛰던 박지성과 이영표가 나란히 챔스 4강에 오른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과 김민재처럼 각기 다른 소속팀의 한국선수 두 명이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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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2005년 AC밀란을 상대로 4강 2차전에서 골까지 기록했다. 당시의 원더골을 지켜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 영입을 결심한 직접적인 계기였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지성은 2007-08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퍼거슨 경은 고심 끝에 바르셀로나와 결승전에서 박지성을 제외했다.

손흥민도 큰 무대에서 뛰었다. 그는 2018-2019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아약스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밟았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했지만 리버풀에게 0-2로 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이제 뮌헨과 PSG는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4강전을 치르며 결승진출에 도전한다. 뮌헨은 5월 1일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PSG는 5월 2일 도르트문트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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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뮌헨과 PSG가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김민재와 이강인이 맞대결을 펼치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소속팀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지만 4강전을 통해 반전도 기대할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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