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테이션을 통한 출전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서 우니온 베를린과 맞선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승 3무 6패 승점 63점으로 2위에 올라있고 베를린은 8승 5무 16패 승점 29점으로 13위에 머물고 있다.

현재 분데스리가는 우승팀이 결정됐다. 바이엘 레버쿠젠이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분데스리가 2위에 올라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방심해서는 안된다. 3위 VfB슈투트가르트(승점 63)를 비롯해 RB라이프치히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승점 53)가 뒤에서 추격 중이라 잔여 경기를 소홀히 했다간 뮌헨은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분데스리가 챔피언이 결정됐지만 상위권 팀들간의 싸움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매체가 김민재의 베를린 원정 선발 출격을 예상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는 에릭 다이어-더 리흐트는 휴식을 취하고 김민재-우파메카노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는 전망. 

현재 바이레른 뮌헨 주전 센터백 조합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이다. 두 선수는 최근 8경기 중 7경기에서 함께 선발로 나서며 호흡을 맞췄다.   

만약 바이에른 스트라익스의 예상처럼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출전한다면 지난 6일 FC하이덴하임과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서게 된다.

지난 2022년 여름 이탈리아 명문 SSC나폴리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민재는 놀라온 활약을 펼치며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에 일조하면서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상으로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를 정복한 김민재는 이적료 5000만 유로(724억 원)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팀을 옮긴 뒤 김민재는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최근 8경기 중 7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유일한 선발 출전 경기는 하이덴하임 원정 경기였고, 이날 김민재는 후반전에만 3골을 실점하면서 2-3 역전패 원흉으로 지목돼 혹평을 받았다. 

하이덴하임전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펼친 김민재는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김민재가 벤치로 내려갔음에도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팀의 수비를 성공적으로 책임지면서 김민재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급격하게 출전시간이 줄어든 김민재가 다시 경기에 나서기 위해 시즌이 끝나면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나폴리 복귀부터 시작해 인터밀란 이적설까지 다양한 소식이 보도됐다. 

TBR 풋볼은 지난 18일 "손흥민이 토트넘 합류를 간절히 원했던 김민재는 현 클럽에서 불행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 미키 반 더 밴이 토트넘에 도착하기 전 토트넘은 한국의 스타 김민재와 연결됐다"라며 "손흥민이 좋아하는 김민재는 나폴리에 입단하기 전부터 토트넘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선수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이 김민재와 계약하기를 간절히 원했는데, 이제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라며 "아마 6000~7000만 파운드(약 1030~1202억원) 정도의 제안이면 뮌헨은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