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전북 현대 미드필더 전병관이 오버헤드킥 결승골을 터트린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8라운드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개막 후 6경기 무승(3무3패) 행진에 빠졌던 전북은 직전 광주FC전 승리 이후 2연승에 성공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초반 결승골과 함께 분위기를 바꾼 주인공은 전병관이었다. 전병관은 후반 5분 환상 오버헤드 골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진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전병관이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최고의 골로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전병관은 전북 원정 팬에게 달려가 엠블럼에 입을 맞추며 기뻐했다. 전북은 전병관 득점 이후 흐름을 가져오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병관은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팀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다음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더골을 터트린 상황에 대해서는 "새트피스 이후 세컨볼이 떨어졌는데 서울의 수비가 정비가 안 된 상태였고 수비 라인에 서있 었다. (김)진수형이 크로스를 잘 올려줬다. 헤더는 자신이 없어서 발을 갖다 댔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고 전했다.
전북은 2017년 7월 이후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울전 23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서울전 특별한 각오가 있었냐고 묻자 "경기 전 형들이 팀적으로나 전술적으로 공략법을 얘기해줬다. 선수들이 전술을 잘 인지하고 있고 세부적으로 잘 맞추는 부분이 필요했다. (김)태환이형이나 진수형이 얘기를 잘 해줬다"고 전했다.
'멋진 골이었다'고 거듭 칭찬하자 "(저도) 인생골인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골 영상을 엄청 돌려볼 것 같진 않다. 저도 이런 골이 처음이고 형들이 너무 격하게 축하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 경질 이후 2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어떤 점이 안됐냐고 묻자 "잘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박원재 감독 대행과 코치님들이 전술적인 틀이나 콘셉트를 확실하게 잡아서 선수들에게 인지시켜 준다. 그래서 선수들도 축구가 재밌고 앞으로도 잘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 콘셉트가 어떤 것이었는지 묻자 "빌드업보다 롱볼 위주 축구를 했다. 전 감독님은 본인의 스타일대로 가려고 했지만 운이 안 좋게도 결과가 잘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재 대행 체제에서는) 축구를 확실하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축구를 하니 내 포지션에서 더 자신감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원재 대행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병관에 대해 "강점이 있는 선수다. 그래서 전북에 온 선수다"라며 "초반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위축된 부분이 있었지만 지난 강원전부터 자신감이 올라왔다. 이 부분이 결승골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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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미드필더 전병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북 현대 선수들이 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8라운드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개막 후 6경기 무승(3무3패) 행진에 빠졌던 전북은 직전 광주FC전 승리 이후 2연승에 성공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초반 결승골과 함께 분위기를 바꾼 주인공은 전병관이었다. 전병관은 후반 5분 환상 오버헤드 골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진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볼을 전병관이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최고의 골로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전병관은 전북 원정 팬에게 달려가 엠블럼에 입을 맞추며 기뻐했다. 전북은 전병관 득점 이후 흐름을 가져오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병관은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팀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다음 경기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더골을 터트린 상황에 대해서는 "새트피스 이후 세컨볼이 떨어졌는데 서울의 수비가 정비가 안 된 상태였고 수비 라인에 서있 었다. (김)진수형이 크로스를 잘 올려줬다. 헤더는 자신이 없어서 발을 갖다 댔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고 전했다.
전병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멋진 골이었다'고 거듭 칭찬하자 "(저도) 인생골인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골 영상을 엄청 돌려볼 것 같진 않다. 저도 이런 골이 처음이고 형들이 너무 격하게 축하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 경질 이후 2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어떤 점이 안됐냐고 묻자 "잘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박원재 감독 대행과 코치님들이 전술적인 틀이나 콘셉트를 확실하게 잡아서 선수들에게 인지시켜 준다. 그래서 선수들도 축구가 재밌고 앞으로도 잘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 콘셉트가 어떤 것이었는지 묻자 "빌드업보다 롱볼 위주 축구를 했다. 전 감독님은 본인의 스타일대로 가려고 했지만 운이 안 좋게도 결과가 잘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재 대행 체제에서는) 축구를 확실하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축구를 하니 내 포지션에서 더 자신감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원재 대행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병관에 대해 "강점이 있는 선수다. 그래서 전북에 온 선수다"라며 "초반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위축된 부분이 있었지만 지난 강원전부터 자신감이 올라왔다. 이 부분이 결승골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전병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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