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5경기 연속 안타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최근 3연패 부진이다.
연패에 빠져있는 샌디에이고는 이날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쥬릭슨 프로파(좌익수)-김하성(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그래이엄 폴리(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랜디 바스케스가 등판했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 9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며 시즌 성적을 23경기 타율 2할3푼2리(82타수 19안타) 3홈런 13타점 12득점 4도루 OPS .767로 끌어올렸다. 캄푸사노와 호세 아조카르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랜디 바스케스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조니 브리토도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마쓰이 유키가 9회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우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솃(유격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달튼 바쇼(좌익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케반 비지오(2루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3루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가 선발출전했다. 선발투수는 호세 베리오스가 나섰다.
선발투수 베리오스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헤네시스 카브레라(⅓이닝 1실점)-이미 가르시아(⅔이닝 무실점)-에릭 스완슨(1이닝 1실점)-조던 로마노(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허용했지만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달튼 바쇼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게레로 주니어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1회초 1사에서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와 비솃의 3루수 실책 출루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터너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달튼 바쇼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2사에서 크로넨워스의 볼넷과 마차도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프로파가 4구째 몸쪽 시속 94.7마일(152.4km) 포심을 지켜봤다가 삼진을 당했다. 삼진을 당한 프로파는 격한 감정을 드러냈고 주심은 퇴장명령을 내렸다. 이에 마이크 쉴트 감독도 항의를 하기 위해 뛰쳐나왔고 결국 쉴트 감독도 퇴장을 당했다.
토론토는 2회초 선두타자 비지오가 볼넷을 골라내 걸어나갔다. 카이너-팔레파는 3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키어마이어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스프링어는 2루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폭투로 카이너-팔레파가 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섰다. 선발투수 베리오스의 4구 시속 94.4마일(시속 151.9km) 싱커를 때렸지만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4회 크로넨워스와 호세 아조르카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하성이 베리오스의 6구째 84.7마일(136.3km) 슬러브 유인구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면서 삼진을 당했다. 메릴의 타구는 애매한 코스로 날아가 행운의 안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중견수 키어마이어의 호수비에 잡혔다.
5회에도 샌디에이고에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캄푸사노가 안타로 출루했다. 폴리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보가츠가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타티스 주니어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이후 크로넨워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마차도가 3루수 뜬공을 치면서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6회 1사에서 베리오스의 4구 86.5마일(139.2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7회 선두타자 캄푸사노의 볼넷과 에구이 로사리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보가츠가 1타점 진루타를 치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 1사에서 아조카르가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김하성은 우완 구원투수 에릭 스완슨의 초구 93.3마일(150.2km) 포심을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토론토는 9회초 선두타자 바쇼가 안타로 출루했다. 바쇼의 2루 도루와 커크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가 이어졌고 어니 클레멘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토론토는 한 점 더 달아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