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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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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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손흥민(32)이 커리어 최초로 도움왕을 노린다.
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22일(한국시간)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플레이메이커 어워드(도움왕)' 후보를 예측했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에서 도움 9개(15골)로 EPL 도움 순위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로 도움 12개다. 공동 2위는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로 10개다. 손흥민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콜 팔머(첼시), 페드루 네투(울버햄튼), 훌리안 알바레스 5명이 4위 그룹을 이뤘다.
'스쿼카'는 손흥민을 12/1 배당률로 EPL 도움왕 기대 순위에서 5위를 달린다. 1위가 크로스로 배당률11/2다. 2위가 왓킨스, 트리피어로 7/1, 공동 3위가 트리피어와 팔머로 9/1이다.
현재 손흥민의 토트넘은 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뒀다. 오는 28일 아스널과 홈에서 북런던 더비를 치른 뒤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번리, 셰필드와 차례로 만난다. 우승권 팀과 잔류 경쟁 중인 팀들과 맞붙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손흥민 특유의 막판 몰아치기가 터진다면 도움왕 등극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EPL은 1992년 출범 이래 도움왕에 대해 수상을 하지 않다가 2017~2018시즌부터 플레이메이커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수상하고 있다. 2021~2022시즌 골든부츠(득점왕)를 수상했던 손흥민이 도움왕까지 석권한다면 또 한 번 새 역사를 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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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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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스쿼카'는 "축구 역사상 공격의 중심은 '골을 넣는 선수'로 통했다. 그러나 이제 도움을 제공하는 선수에게 더 큰 감사가 표시된다. EPL에는 많은 플레이메이커가 있었다. 2017~2018시즌부터 플레이메이커 어워드가 생긴 이후 케빈 데 브라위너가 총 3회로 최다 수상했다. 이외 해리 케인, 에당 아자르, 모하메드 살라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골든부츠와 플레이메이커 어워드를 모두 받은 선수는 케인과 살라뿐이다. 손흥민이 역대 세 번째 수상을 노린다.
한편 현재 리그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0골-10도움까지 도움 1개만을 남겼다. 손흥민이 3년 만에 10골-10도움을 돌파할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10골 10도움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2020~2021시즌에 17골10도움으로 2년 연속 10골 10도움을 돌파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에도 10골 10도움을 돌파한다면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EPL에서 10골 10도움을 3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단 5명뿐이다.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록바(3회)다. 손흥민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지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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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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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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